| |
|
ⓒ (주)김천신문사 |
이철우 국회의원이 두 번째 저서전인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를 출간했다.
자신의 첫 저서인 ‘출근하지 마라, 답은 현장에 있다’ 재판본과 함께 출간한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이 의원이 지난 18대 총선 공천과 선거과정의 뒷얘기들을 시작으로 상임위 활동과 언론기고 등을 중심으로 모두 7장, 392쪽 분량으로 구성돼 있다.
이 의원은 “지난 3년 반 동안 의정활동을 하면서 많이 사용했던 화두가 지방과 안보, 교육, 관광, 그리고 김천이었으며 그 중에서도 가장 심각하게 느꼈던 것이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었다”면서 출간 배경을 설명했다.
이 의원은 “국토면적의 12%에 불과한 수도권에 인구의 절반, 산업의 80% 이상이 몰려있다”면서 “지방이라고 해서 수도권에 비해 정책적 배려에서 소외되거나 불이익을 받아서는 안 되며 따라서 지방 살리기는 정부가 해결해야 할 시대적 과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고사위기의 지방을 살리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권한을 지방으로 대폭 이양하고, 지방과 비수도권으로 자원을 분산해 지방도 살리고 서울도 살리는 상생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어 “위기의 지방을 살리기 위해서는 현재 지방정부의 크기를 조정해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대구경북권, 부산경남권 등 5개 권역의 연방제 공화국을 만드는 것도 대안”이라는 견해도 밝혔다.
특히 “대정부질문이나 상임위, 예결위 등에서 가장 많이 사용했던 화두가 지방이었다”고 밝힌 이 의원은 “현 정부의 정책에 지방이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고 지방의 난청 ․ 난시청 문제해결과 김천-진주-거제간 철도 건설 확정, 김천대의 4년제 승격, KCC유치 과정 등을 이야기로 엮었다.
이 의원은 책 전반부에서 대학졸업 후 중학교 교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래 안기부와 경북부지사를 거쳐 정치입문에 이르는 과정을 인생 4모작으로 엮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러면서 공천당시 친구와의 의리를 생각해 대구 출마를 결심했던 사연과 공천과정에서 한나라당 조직을 넘겨받기까지의 고생담, 선거과정에서 막강한 무소속 후보 따라 잡기까지의 과정들을 담았다.
또 국정감사에서 잇따른 특종으로 270개 시민단체가 선정한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연속 선정된 것을 가장 자랑스럽고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현재 국회독도특위 간사인 이 의원은 책 말미에서 ‘아! 독도여, 우리 땅 독도여!’ ‘독도와 어깨동무 강강수월래’ 등 두 편의 자작시를 실어 감동을 더했다.
이 의원의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출판기념회는 오는 26일 김천대 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