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 반 동안 김천 관내 학교의 기숙사, 다목적강당 등 각종 교육시설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김천고와 김천농공고, 성의고, 성의여고, 한일여고와 금릉초등, 다수초등, 신일초등 등에 기숙사 또는 다목적강당이 건립되거나 증·개축되는 등 그동안 열악했던 관내 학교의 교육시설이 대폭 달라진 것이다.
매년 사업대상학교가 선정되는 학교 잔디운동장 설치도 마찬가지다. 학교 잔디운동장 조성사업은 교육과학기술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해당지역 국회의원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에 따라 이철우 국회의원의 역할이 주목을 끌고 있다.
이철우 의원은 그동안 국회에서 교육과학기술위와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 예결위원 등을 지내면서 김천시 관내 학교 시설물 개선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학교 잔디운동장의 경우, 김천지역은 해마다 사업 대상학교로 선정되고 있다. 최근 4년제 대학으로 승격된 김천대는 2008년에 잔디운동장이 조성됐고 2009년과 2010년에는 한 해 2개 학교가 선정됐다. 2009년에는 김천중앙고와 김천농공고, 2010년에는 김천고와 중앙중에 잔디운동장이 설치됐다.
올해는 김천과대가 선정돼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잔디운동장 설치 대상학교로 선정되면 3억5천만원을 학교에 지원한다. 여기에 지방자치단체나 지역교육청에서 5천만원 내지 1억5천만원 정도를 대응 투자해 총 4억~5억원의 공사비로 추진된다. 따라서 중앙 정부의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지 않으면 사업 자체가 추진될 수 없다.
그러나 이철우 의원은 그동안 국회에서 주무부처인 교육과학기술부와 문화체육관광부를 상대로 장·차관을 비롯해 담당국장과 실무자에게까지 김천에 우선적으로 잔디운동장을 조성해 줄 것을 집요하게 요청했다.
무엇보다 국회에서 마당발로 통하는 이 의원은 인맥을 동원해 무조건 김천관내 학교에 대해 한 해 두 곳 이상 잔디운동장 배정을 요청해 ‘잔디밭’이라는 별명을 얻었을 정도다.
이 의원은 “그동안 국회에서 정부측을 상대로 잔디 운동장 설치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타 지역에 비해 김천관내 학교의 잔디 운동장 설치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주무 부처를 압박해 관내 모든 학생들이 잔디운동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