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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종합 인물

강소억대농업인 Cyber에서 해법을 찾는다<22>

권숙월 기자 입력 2012.01.03 20:10 수정 2012.01.03 08:10

정성 다해 재배한 명품능금, 이제 인터넷에서 만나요
‘능금농원’ 김영수 장순녀 부부

ⓒ i김천신문
백두대간 소백산 줄기인 난함산 자락 어모면 능치리에 가면 농장주변을 흐르는 도랑에 청정지역에서만 볼 수 있다는 가제를 쉽게 발견할 수가 있다.
이는 도랑 옆 농장에서 사과농사를 짓고 있는 능금농원 김영수(40세), 장순녀(36세)부부가 고지식하리 만큼 친환경농업에 애착을 가지고 실천한 덕분에 주변 환경이 살아났기 때문이다.

이들 부부는 3.5ha의 사과농장을 꾸려오면서 철저하게 자연그대로의 농법을 고집한다. 양심에 부끄럽지 않고 소비자 누구나가 인정하는 명품 능금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농장을 지켜왔으며 요즘은 영하의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사과나무 가지치기를 하느라 시간가는 줄도 모른다. 체구는 작지만 당차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에서 농업의 희망을 읽을 수가 있다.

능금농원이 있는 능치리는 옛날부터 사과를 재배하기에 아주 좋은 자연조건을 가지고 있다. 높은 산을 끼고 있어 물이 풍부하고 일교차가 큰 덕분에 사과의 조직이 조밀하고 식감이 우수하며 당도가 높아 품질 좋은 사과가 생산되는 지역으로 정평이 나있다.

농원에서 생산되는 사과 역시 이러한 좋은 조건에 농장주 내외의 정성이 듬뿍 담긴 터라 품질이 뛰어남은 물론 농가에서 친환경농법 도입과 초생재배로 토착미생물이 되살아나고 있다. 농장주변에서 채취한 부엽토를 유기질 퇴비와 혼합해 사과나무에 사용한 덕분에 소비자들로부터 맛있는 사과로 널리 알려져 있는 것이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자식다루 듯 애지중지 키워온 사과를 일반시장에 출하해서 소비자로부터 인증을 받고 알려서 제값을 받는 다는 것은 분명히 한계가 있다.
이것을 느낀 능금농장 김영수 장순녀 부부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국내외 농업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직거래 밖에 없다”는 능금농장 김영수 장순녀 부부는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서 홈페이지와 함께 인터넷 세상에서 하루에 절반을 보낸다”고 밝히고 “앞으로 3년 내에 최소한 생산량의 50%는 인터넷 직거래로 판매할 자신이 있다”며 컴퓨터 자판을 힘차게 두드린다.

ⓒ i김천신문
요즘 자신 있게 선보이고 있는 능금농원 명품사과를 맛보고자 하는 고객은 농원홈페이지(www.applefarm.co.kr)나 전화(011-9380-7205번) 연락을 하면 시중보다 좋은 사과를 저렴한 가격에 실시간 구입할 수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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