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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김천신문 |
김천 출신 이용근 조각가의 작품이 20일부터 23일까지 5일간에 걸쳐 일본 나가사키 ‘東山手 甲 13香館’에 전시된다. 초대전에 선보여지는 작품은 소품, 드로잉 등 9점. ‘그때 그 사람’, ‘그대와 탱고를’, ‘창밖의 여자’, ‘댄서의 순정’, ‘금요일의 오후2시’, ‘심산별곡’, ‘하늘에 매달려’ 등 많이 들어본 대중음향 주제에 드로잉과 밑그림을 그리고 청동이나 연철재료를 선택, 제작한 작품이다.
“많은 고뇌 속에서 또 다른 변화를 추구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관심을 갖는 주제로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제작하고자 했습니다.
밑그림을 수십 번 반복해 주제에 내용이 마음에 들 때까지 수정을 하다 보니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휴일도 없이 밤늦게 퇴근하며 드로잉의 번복과 입체 작업의 반복을 통해 청동(브론즈 주물)과 연철 주물기법으로 제작했습니다.
그 다음은 주제에 맞는 채색선택과 겹칠을 통해 원하는 색채가 나올 때까지 시도하다보니 많은 시간이 소모됐습니다.
그렇다보니 다작을 할 수가 없고 1점을 완성을 하는데 3개월의 작업과정을 지나야 했습니다. 또한 엄청난 무게(30kg)와 제작비용 때문에 중작(100cm)이상의 규모를 제작하기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해하기 어려운 주제와 과다한 제작비용의 갈등을 찾고자 항상 고뇌하고 있습니다.”
이용근 조각가의 말이다.
이용근 조각가는 어모면에서 태어나 영남대 사범대학, 영남대 대학원 조소과를 졸업하고 대한민국미술대전, 대구미술대전 등에 출품해 우수상, 특선, 입선 등을 차지(17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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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5회에 걸쳐 개인 조각전을 연 외에도 한국 디지털 아트전(서울), E-교육 지면전(대구), 한국 선정 작가 기획전(서울), 한국조각가협회전(서울), 봉사사랑 기금전(대구), ART-STUDIO전(대구), 현대 조각 단면전(대구), zero2011전(서울), 디지털 아트 페어 전시회(경기), 국제 조각 아트스타(서울) 등에 출품했으며 오는 4월에는 미술과 비평의 아트페어(서울)에 출품할 계획이다.
한국조각가협회 회원, 대구미술대전 초대작가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용근 조각가는 대구미술대전 운영위원·심사위원, 대구교대 강사, 대구대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28년째 영진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