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교육·문화·음악 행사

능치초등, 화제의 졸업식

권숙월 기자 입력 2012.02.18 20:32 수정 2012.02.18 08:32

김우영 진세진 두 졸업생
한 자리서 가장 많은 상과 장학금 받은 특별한 날

ⓒ i김천신문
어모면 소재 능치초등학교는 이번 졸업식 때 졸업하는 어린이 수가 김천관내에서 가장 작은 학교로 파악됐다.
17일 오전 9시30분 능치초등 강당에서 열린 제61회 졸업식은 김우영, 진세진 두 어린이에게 있어 평생 잊을 수 없는 날로 기억될 것이다.

졸업생은 2명에 불과하나 상이 16개나 됐으며 장학금도 4개 처에서 6명분을 보내와 한 자리에서 가장 많은 상과 장학금을 받은 날이기 때문이다.
◇김우영-<상>6년 개근상, 공로상, 교육장상, 김천시장상, 김천시의회 의장상, 어모농협 조합장상, 김천문화원장상, 어모면대장상 <장학금>직지로타리클럽, 늘푸름장학회, 어모면청소년선도위원회
◇진세진-<상>6년 정근상, 선행상, 김천시교원연합회장상, 어모중학교장상, 학교운영위원장상, 국회의원상, 어모면장상, 만정장학회장상 <장학금>직지로타리클럽, 어모면교회연합회, 늘푸름장학회

ⓒ i김천신문
기관장과 학부모, 교직원(11명), 재학생(15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졸업식에서는 학교측에서 제작한 CD가 주어졌다. △큰 꿈을 가꾸어가는 능치교육 △졸업생 memory △담임 및 재학생 졸업 축하영상 △졸업소감 등이 담긴 CD가 참석자 전원에게 주어진 것.
↑↑ 두 졸업생 오카리나 연주
ⓒ i김천신문
졸업생을 위한 조촐한 축하행사도 마련됐다. 재학생이 소금 연주와 영어 노래를 하고 졸업생은 리코더 연주로 화답한 것이다.

조태승 교장은 “5학년이 7명이기 때문에 내년 졸업식은 졸업생 수가 가장 적은 학교는 되지 않을 것 같지만 3·4학년 각각 3명, 1·2학년이 1명씩이기 때문에 능치초등에서 졸업식을 몇 번이나 더 하지 않을 없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저희 능치초등에서는 소규모 학교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있다”고 밝혔다.
일대일 면담 등 어린이들의 학교생활을 세심하게 살피며 지도하는데다 시내 나갈 일 별로 없이 학교와 집에서만 생활하는 이들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듬뿍 주어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폭력이나 왕따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 담임 선생과 함께
ⓒ i김천신문


저작권자 김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