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농공고등학교가 김천생명과학고등학교로 교명이 변경됐다. 1942년 5월 1일 김천공립상업학교로 개교돼 오늘에 이른 70년 역사의 김천농공고등학교가 3월1일자로 김천생명과학고등학교로 교명이 변경된 것.

↑↑ 이중식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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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식 교장은 “특성화로 순수 농업계 고등학교로의 학과 개편에 적합한 교명을 통해 학생들의 학교에 대한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재학생, 학부모, 동창회 등의 의견을 수렴해 선호도가 높은 생명과학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하게 된 것”이라고 교명 변경 이유를 밝혔다.

이 교장은 또한 “교명 변경을 통해 특성화된 전문계 고등학교로서 전국적으로 우수한 학생을 유치함으로써 지역 중심 학교로 발전하고자 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미래 농업을 선도할 첨단 산업으로의 생명공학의 시대적 흐름에 부합한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김천생명과학고등학교는 1994년 김천농공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하며 설치한 자동차과를 폐지하고 대신 골프관리과를 설치했다. 이에 따라 김천생명과학고등학교는 △식물자원과 △동물자원과 △바이오식품가공과 △농업유통정보과 △산업기계과 △골프관리과 등 6개 학과를 통해 산업사회를 선도할 창의력을 가진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학교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김천공립농업학교(1944년), 김천농립중학교(1949년), 김천농림고등학교(1950년), 김천농공고등학교(1994년)에 이어 교명이 변경된 김천생명과학고등학교는 △농업과 △임업과 △축산과 등 3개 학과(1950년)에서 △농업기계과 △농산제조과 △원예과 △잠업과 등 7개 학과(1973년)로 학칙을 변경했으며 지금까지 1만4천77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지난해 학교문화선도 우수학교로 선정돼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표창을 받고 학교평가 우수학교로 선정돼 경북도교육감 표창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