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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읍 소재 아포공업고등학교가 경북과학기술고등학교로 교명이 변경됐다. 1973년 4월30일 아포고등학교로 개교해 1989년 9월28일 아포종합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한데 이어 1993년 3월1일 아포공업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하고 2012년 3월1일 경북과학기술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한 것.
“교명이 아포읍에 한정돼 있는가 하면 지역적인 한계와 부정적인 인식으로 시대적인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교육주체인 재학생, 교직원, 학부모, 동창회원들의 설문조사를 거쳐 절대 다수의 지지를 받은 교명으로 변경하게 된 것입니다. 특히 교과부가 전문계고를 특성화고로 전환하는 정책에 따라 저희 학교도 특성화의 성격에 맞게 교명을 변경하고 김천·구미지역의 산업인력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1일 부임한 조철호 교장의 말이다.
아포중 교장을 겸임하고 있는 조 교장은 “전문계고 졸업생들의 교육과정과 산업체가 요구하는 수준이 차이가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하고 “그래서 경북과학기술고의 교육과정을 산업현장의 기반 기술인 컴퓨터응용기계과와 전기제어과로 산업체의 요구에 맞췄다”고 밝혔다.
1991년 10월10일 학과 개편으로 학년별 기계과 3학급, 전기과 2학급을 각각 인가받아 운영하다 2004년 9월2일 다시 학과개편으로 컴퓨터응용기계과 3학급, 전기제어과 2학급을 인가받아 오늘에 이른 경북과학기술고는 2008년 3월1일 교육과학기술부와 중소기업청으로부터 특성화 전문계고 육성사업 대상 학교로 지정(5년간) 받은데 이어 2010년 12월6일 경북도교육청으로부터 특성화고로 지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졸업생의 경우 전체학생의 국가기술자격증 취득은 물론 30% 이상의 학생이 전공부문 자격증을 3개 이상 취득해 대부분이 우수한 기업에 취업했다는 경북과학기술고. 올해도 4명이 삼성 신입생 모집에 최종 합격하고 곧 합격자 발표가 있을 한화에도 여러 명이 합격소식을 기다리고 있는 등 취업이 잘되는 학교로 소문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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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능경기대회 입상자와 함께. 앉은 사람 오른쪽에서 두번째가 조철호 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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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2일부터 17일까지 금오공고 등에서 치러진 경북기능경기대회에 CNC선반, 금형, 기계설비/CAD 기계직종과 전기분야 전기기기에 출전해 김도엽이 CNC선반 은상, 조준우가 금형 동상, 홍주경이 전기기기 동상에 입상했다. 이들 학생들은 대구에서 치러지는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과 함께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했다.
경북과학기술고는 지금까지 37회 5천43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