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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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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와 자두 등 전국적으로 과일이 많이 생산되기로 유명한 김천에서 천년 불교요람 직지사를 배경으로 나이트투어가 열려 주말 가족나들이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김천문화원이 경상북도와 김천시의 후원으로 2008년부터 진행해온 김천직지나이트투어는 매년 1천명 이상의 외지관광객을 불러들이며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체험형 관광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는 과일주산지로서의 장점을 십분 활용, 계절별 과일따기를 추가해 흥미를 더했다. 5월에는 딸기, 6월 방울토마토, 7월 자두, 8월 포도, 9월 사과, 10월 배 등. 지난달 12일 올해 들어 처음 열린 나이트투어에는 외국인 관광객 40여명이 단체로 참가하기도 했다.
과일따기를 마치면 직지사에서 바루공양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연등만들기와 탑돌이, 세계도자기박물관과 직지문화공원 야간관람 순으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며 유치원생 이하는 무료다.
참가자들에게는 과일을 따서 담을 수 있는 예쁜 가방이 선물로 주어진다.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열린 지난 9일 직지나이트투어에서는 봉산면 인의리 직동에서 방울토마토따기 체험을 시작으로 진행됐는데 대구지역 의료인 가족 70여명이 참가해 과일맛과 야간 직지사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