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인물 인터뷰

이철우 국회의원

권숙월 기자 입력 2012.06.25 17:28 수정 2012.06.25 05:59

국회의원 연금제 폐지 위한 정책 토론회 주재
“합리적인 모델창출로 국민정서 맞도록 개선하겠다”

ⓒ i김천신문


새누리당 원내부대표를 맡고 있는 이철우 국회의원이 19대 국회 들어 대한민국 신뢰회복을 위한 국회쇄신 작업에 팔을 걷어 올렸다.
이 의원은 25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새누리당이 ‘국회 5대 쇄신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대한민국 헌정회 연로회원 지원금, 이른바 ‘국회의원연금제’ 개선에 관한 여론을 수렴하기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새누리당 연로회원지원금제도개선 T/F팀장 자격으로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이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연로회원 지원금은 당초 생활이 어려운 전직 국회의원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이마저도 국민 정서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여론이 팽배해 있는 만큼 토론회를 통해 가장 합리적인 모델을 창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후배의원의 입장에서 선배 의원님들의 지원금 문제를 수술대에 올리는 것 자체가 마치 밥그릇을 빼앗는 것 같아 송구스럽다”면서 “연로회원지원금 문제가 국회의원들의 대표적인 특권으로 비춰지고 있는 만큼 합리적인 범위 안에서 국민의식이 반영되도록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정치란 국민에게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봉사하는 것으로서 대국민 봉사에 불필요한 각종 특권은 국회의원이 먼저 내려놓는 것이 국민 정서에 부합하는 것”이라면서 “토론회에서 제시된 합리적 의견을 모아 관련 법안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헌정회 목요상 회장은 “연로회원지원금은 전직의원들이 특혜차원에서 받는 의원연금이 아니라 과거 의정단상에서 사자후를 토하면서 민주화와 산업화에 기여한 정치원로들에 대한 보훈적 차원의 최소한의 품위유지비”라면서 “언론이 마치 하루만 의원 배지를 달아도 전직의원으로서 65세 이상부터 매달 120만원씩의 연금을 받는 것처럼 오도하는 바람에 국민들이 덩달아 그런 모양으로 잘못 인식하게 됐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한국연금학회장을 지낸 김원식 교수(건국대 경제학과)의 주제발표에 이어 신명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윤종빈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동섭 조선일보 보건복지 전문기자, 이윤수 전 의원, 김영훈 바른사회시민회의 경제실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한편, 새누리당 연금제도 개선 T/F팀엔 이 의원을 팀장으로 유일호·김도읍·김현숙·박대출 의원과 함께 윤종빈 교수가 외부 인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장에는 54년 제3대 민의원 출신의 이철승 전 의원 등 전직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헌정회소속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해 토론회를 끝까지 지켜봤다.


저작권자 김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