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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음악 행사

봉계초등, 1박2일 한마음 가족캠프

권숙월 기자 입력 2012.07.21 13:03 수정 2012.07.21 01:03

경북교육청 지정 학부모 참여사업 일환
교사-학생-학부모 ‘촛불의식’ ‘한통속 되기’ 등 진행

ⓒ i김천신문
봉계초등학교 한마음 가족캠프가 20일부터 21일까지 1박2일간의 일정으로 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이삼영 교장을 비롯한 6명의 교사와 16가구 50여명의 학부모와 학생이 참여한 봉계초등 한마음 가족캠프는 경북교육청 지정 학부모 참여사업 일환의 행사. 18개의 텐트가 쳐진 운동장은 유명 캠프장을 연상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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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된 가족캠프 첫날은 가족들의 협동심과 운동신경을 알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티볼 △누가 누가 집을 잘 짓나? △텐트 치기 △어느 집 요리솜씨가 좋은가? △저녁 짓기 △촛불의식 △캠프파이어를 통한 한마음 △한통속 되기 등. 저녁시간은 자녀들을 재워놓고 교사와 학부모와의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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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아침에는 한 학부모의 안내로 1시간 코스의 산책을 했으며 학교에 돌아와서는 학부모 측에서 준비한 라면으로 아침식사를 했다.
주변 청소를 집집마다 경기 위주로 진행해 가장 많이 정화활동을 한 가구에 시상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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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를 주관한 장숙향 학부모 회장은 “학교에서 가족이 함께 1박 2일로 캠프를 한 것은 처음인 것 같은데 서로를 이해하고 공동체로서의 유대감과 함께 정을 나눈 참으로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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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삼영 교장은 “뒤뜰야영이 학교문화에서 사라지고 있는 현실 속에서 번거롭고 수고스럽지만 준비하는 과정과 프로그램을 소화하면서 가정에는 사랑을, 학교에는 소통의 환경을 만드는데 이런 한마음 가족캠프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봉계가족 모두가 시원한 여름나기가 됐을 것”이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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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봉계초등은 학부모 참여 사업을 운영하면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동안 1년에 1~2회 방문하는 것이 고작이던 학부모들이 하루에도 수차례 전화를 통해 사업추진에 대해 협의하는가 하면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는 횟수도 많이 늘어남으로 공조체제가 질 이뤄져 현재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 등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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