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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음악 종합

“친구야, 욕도 학교폭력이야”

권숙월 기자 입력 2012.09.11 18:26 수정 2012.09.11 06:26

위량초등, 수요일은 밥상머리교육Day

ⓒ i김천신문
위량초등학교는 인성교육실천주간인 3일부터 8일까지 ‘욕 문화에 중독된 아이들’의 인성지도를 위한 밥상머리교육을 했다.

위량밥상머리교육은 점심시간을 활용, 전교생에게 실시됐으며 담임교사와 함께 같은 자리에서 밥을 먹는 동안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아이들의 생활 모습과 언어 습관을 관찰하고 지도했다.

ⓒ i김천신문
대화를 나누며 스스로의 언어 습관을 확인, 반성하는 시간이 되도록 한 것. 아이들은 “야!” 하고 무심코 튀어 나오는 친구의 상스러운 말을 서로 지적해 주며 고칠 수 있도록 또래끼리 도와주는 분위기를 조성해 친구 사이에 바람직한 언어를 바르게 알고 올바르게 사용하는 태도를 키워가고 있다.

또한 내가 쓰는 언어로도 친구에게는 마음의 상처를 입힐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도록 지도해 고운 말 바른 말 쓰기 등 학생들의 언어 순화가 자리잡아가고 있다.

ⓒ i김천신문
“선생님, 먹어도 되나요?”
담임교사가 자리에 앉을 때까지 먼저 숟가락을 들 수 없는 예절까지 실천하느라 잠깐 동안의 배고픔을 참는 고통(?)을 감수하는 아이들의 얼굴이 비장해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서숭교 교장은 “어른과 함께 하는 밥상머리에서 지켜야 할 예의범절과 언어 사용에 대한 바른 자세를 사제동행 식사 자리에서 실시하게 돼 급식소 분위기가 더욱 밝아지고 조용해지는 효과까지 가져왔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아이들의 올바른 인성지도를 위해 매주 수요일을 밥상머리교육Day로 정해 지도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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