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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음악 종합

봉계초등에 가면 녹색 쉼터가 있다

권숙월 기자 입력 2012.09.16 19:33 수정 2012.09.16 07:33

친근한 환경으로 탈바꿈
365일 주민 쉼터로도 개방

ⓒ i김천신문
봉계초등학교는 다른 학교와는 다른 좋은 자연환경이 있다. 하지만 정리되지 않아 복잡함이 없지 않았다. 이에 이삼영 교장은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반영, 경북도교육청이 지원하는 녹색 가꾸기 사업에 응모해 2천5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고 학교예산 500만원을 더해 최근 친근한 환경으로 탈바꿈시켰다.

ⓒ i김천신문
학교 교문을 들어서면 양쪽 푸른 수목들이 인사를 한다. 몸은 물론 마음까지 쉬게 하는 여러 개의 벤치, 품고 싶은 잔디와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 옛 정취를 느끼게 하는 물레방아가 정겨운 소리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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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 곳곳의 동물상들 역시 인사를 한다. 전교생들이 고사리 손으로 지은 실습지 작은 텃밭의 결실들이 자랑을 하며 여기저기 훌륭한 인물들의 동상이 교훈을 준다. 특히 봉계초등학교 졸업생인 백수 정완영 시인의 주옥같은 시들이 교정을 거니는 사람의 가슴에 향기를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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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계초등학교 교정은 365일 개방돼 학생, 학부모는 물론 지역민을 비롯한 오가는 사람들의 발목을 잡는다. 93년의 전통과 걸출한 졸업생들을 배출한 봉계초등학교는 그 역사와 인물에 못지않은 자연경관이 빼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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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깊은 학교에서 그 맥을 잇고 있는 학생들, 공부하며 시를 읊는다. 자연을 볼 줄 아는 지역민이 살며 교정을 나눌 수 있는 넓은 마음을 가진 봉계인들이 살고 있다.

이삼영 교장은 “봉계초등학교는 항상 개방돼 있다”며 “시민 모두 녹색의 마당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쉬며 조금이라도 마음의 위안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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