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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호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이철우 국회의원은 18일 상임위에서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을 상대로 태풍 피해와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철우 의원은 질의를 통해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경상북도가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면서 “특히 김천의 경우 12개 도로가 유실되고 113개 공공시설이 피해를 입어 사실상 도시기능이 마비 된 상태”라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를 강력히 촉구했다.
또 이 의원은 “이번 피해의 원인은 4대강 사업 공사 시 4대강과 연결된 지천 지류 정비사업을 제대로 하지 않은 탓”이라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조속히 지천과 지류에 대한 정비사업을 실시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 의원은 “추석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으니 유실된 도로 등을 조속히 복구하고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라”고 당부하면서 “부산국토관리청장 등이 지역의 피해상황을 직접 보고 피해의 정도를 파악해 조치할 수 있도록 피해지역을 방문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편 이번 태풍으로 전국에서 사상자 4명과 230세대 438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도로 122곳이 유실되고 74군데의 하천이 범람하는 등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상북도의 경우 사상자 2명, 도로 등의 공공시설 파괴 및 유실 302개소(김천 113, 상주 52, 포항 49 등), 농경지침수 2천463ha, 주택 침수 398채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