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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령초등학교는 지난 19일 이웃학교인 능치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아동문학가를 초청, 북아트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한 책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2개 초등학교 전교생 60여명과 교원들이 함께 동시 ‘웃는 기와’로 널리 알려진 이봉직 아동문학가의 이야기를 듣고 다양한 상상과 체험의 세계로 빠져드는 기회를 마련한 것. 이 자리에서는 특히 초등학교 5학년 1학기 교과서 ‘말하기·듣기·쓰기’에 실린 동시 ‘웃는 기와’의 탄생 배경과 관련된 이야기를 듣는 기회도 가졌다.
옛 신라 사람들은/ 웃는 기와로 집을 짓고/ 웃는 집에서 살았나 봅니다.// 기와 하나가/ 처마 밑으로 떨어져/ 얼굴 한 쪽이/ 금 가고 깨졌지만/ 웃음은 깨지지 않고// 나뭇잎 뒤에 숨은/초승달처럼 웃고 있습니다.// 나도 누군가에게/한 번 웃어 주면/천 년을 가는/그런 웃음을 남기고 싶어/ 웃는 기와 흉내를 내 봅니다.
‘월간 문학’ 신인상과 대전일보·매일신문·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해온 이봉직 아동문학가의 ‘웃는 기와’ 전문이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6학년 김상경 학생은 “이웃 학교의 처음 만난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를 하며 무언가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흥미로웠고 책과 미술을 동시에 하는 활동이어서 더욱 즐거웠다”고 기뻐했다.
하종언 교장은 “이번 9월 독서의 달 동화작가와의 만남으로 꿈을 키우는 독서활동을 하고 북아트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배려와 협동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큰 꿈을 가지고 책을 항상 곁에 두는 학생들의 모습이 기대된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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