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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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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명절을 앞두고 태풍 ‘산바’로 많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피해 및 복구상황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먼저 이번 태풍‘산바’로 인해 피해를 입은 많은 시민들에게 깊은 위로와 함께 정말 가슴 아프고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우리 김천지역에는 태풍이 지나간 16일, 17일 이틀 동안 평균 260mm의 많은 비가 내렸고 지례면, 대덕면, 증산면은 300mm 이상의 강우량을 보였습니다.
이로 인해 김천교, 감포교의 수위가 상승해서 위험수위인 4.5m를 넘어 이번처럼 교량상판까지 닿은 적은 김천 유사 이래 처음 있는 일로서 위기감이 고조 됐으나 신속한 초동조치로 더 큰 피해를 막아냈습니다.
그리고 많은 피해가 발생했지만 침수위험 지역주민들에게 침수 1시간 전에 전원 대피토록 읍면동에 지시를 내려 다행히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태풍이 온다는 소식에 16일 밤부터 감천에 나가보고 대비가 미비한 곳은 없는지 자산동에서 양금동, 구성, 조마, 개령면까지 감천 뚝방을 살펴보고 현장순찰을 하던 중 17일 오후 양금동이 수해 위험이 가중되고 있어 현장으로 달려가 가장 먼저 시민들을 대피시키라는 지시를 했습니다. 숨 가쁜 순간이었지만 천만다행이었습니다.
특히 86억원을 투입해 5월에 설치한 모암우수저류시설에 1만7천톤의 빗물을 저장하고 국비 139억원을 확보해 6월에 준공한 평화배수펌프장은 시간당 5만7천톤의 배수능력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큰 몫을 했습니다. 실제로 많은 비가 내렸지만 장미APT, 현대APT 등 직지천 주변에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우수저류시설을 설치한다고 하니 필요성이 없느니 하며 비난을 했지만 이번에 그 효과를 너무나도 빠르게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잠정 집계된 피해액만 510억원에 이르고 조사가 완료되면 피해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그래서 지난 22일 양금동 침수지역 현장을 방문한 이기환 소방방재청장에게 ‘특별재난지구 지정’과 양금동 저지대 침수를 방지하기 위한 ‘양금배수펌프장’을 건설해 달라는 건의도 강력히 해서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습니다. 또한 근본적인 대책을 위해 국가하천 감천의 하상 폭을 넓혀 달라고 국토해양부에 적극 건의해서 관철시킬 계획입니다.
17일부터 시작된 피해복구 작업에는 시청 전 공무원을 비롯해 7천400여명의 인력과 1천466대의 장비가 투입돼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시청공무원들이 주말도 반납한 채 수해복구현장에 투입돼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각지에서 자원봉사에 적극 나서서 빨래해주기, 가전제품 수리서비스, 보일러 수리, 전기안전검사 등 수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정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자로 나서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시에서는 10월 개최 예정인 시민체육대회를 전격 취소하고 체육대회 예산 8억원을 포함한 긴급 예비비 등을 편성해서 수해복구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수해를 당한 상가에 대해서는 소상공인을 포함한 재해 중소기업 특례보증 지원에 따라 업체당 5천만원 범위에서 연 3% 고정금리로 지원받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한 주택, 자동차, 기계 등이 파손?멸실돼 2년 이내 복구하거나 대체해 취득하는 경우 취득세와 말소등기․등록 또는 건축허가 등록면허세를 감면해 주는 방안도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시에서는 수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보탬이 되는 일이라면 모든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습니다. 힘내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은 오는 9월 27일 발간되는 김천신문을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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