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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일반 종합

가볼만한 곳 -스크린골프 하나로

권숙월 기자 입력 2012.09.27 13:53 수정 2012.09.28 11:31

레스토랑 전원카페 ‘수채화’

ⓒ i김천신문


개령면 덕촌리에 가면 스크린골프를 치고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 전원카페에서 식사를 하고 차를 마시며 덤으로 수채화를 감상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곳이 있다.
모광연화지에서 감문방향으로 2.5km 정도 가다 오른쪽 100m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모이누리(Moinuri)가 그곳. 김천의 새로운 명소가 될 이곳이 최근 문을 열었다.
“모이누리는 작은 물고기들이 모여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며 ‘수채화’란 이름으로 스크린골프, 레스토랑, 갤러리, 풀무원샘물 등의 일을 하는 그룹입니다.”
박현규(59세) 사장의 말이다.

↑↑ 그림같은 정원
ⓒ i김천신문
황금동에서 태어나 김천초등, 김천중, 김천고, 고려대를 졸업한 박현규 사장이 1천여평의 부지를 마련하고 그야말로 그림 같은 집을 지은 것은 10여년 전. 그동안 이곳 전원주택에서 그림을 그리고 나무를 심어 가꾸고 연못에 물고기와 연을 키우다 아름다운 풍경을 시민들과 나누며 즐기기 위해 스크린골프, 레스토랑, 갤러리 등을 마련한 것이다.

↑↑ 갤러리
ⓒ i김천신문
“그동안 제가 작업한 수채화 작품이 200여점 정도 되기 때문에 이 작품을 전시할 공간이 필요했으며 그림은 물론 문학, 사진 등 예술을 하는 김천인들과 교류를 하고 싶어 이런 프로젝트를 기획해 시행하게 된 것입니다. 앞으로 예술을 좋아하는 모든 분들과 작품을 얘기하고 담소하는 장소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박현규 사장이 화가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듯하다. 어린 시절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한 박 회장이 본격적인 그림공부를 한 것은 10여년 전부터 사업차 태국에 머물면서이다. 치앙마이대학 타나콘 차이진다 교수에게 사사를 했으며 전시회는 치앙마이에서 가장 큰 로빈슨백화점을 비롯한 치앙마이시립문화센터, 스링윙스 갤러리 등에서 네 번을 했다.

국내에서는 아직 작품전을 가지지 못했지만 집에 작은 갤러리를 마련해 김천 출신 화가, 시인들이 작품전, 시화전 등을 무료로 할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한다. 이곳에는 특히 실내외에 200여개의 의자가 놓여 있어 전시회 하기에 적합하다.
대학 졸업 후 LG그룹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13년 전부터 정수기, 비데기 등을 보급하는 풀무원샘물을 경영해온 박현규 사장의 부인 김상경씨 역시 김천인이다. 특히 25년간 공립중고등학교에서 음악교사를 지낸 때문인지 이곳에 들어서면 음악적 분위기가 느껴진다.


스크린골프 hanaro

온라인대회, 개인기록관리, 스윙분석기 등 최신식 기계를 갖춘 룸이 4개소에 이른다. 이용료는 시내 다른 스크린골프장의 절반 정도(평일 오후 3시까지 1만원, 오후 3시 이후 주말·공휴일 1만3천원)이며 회원제도를 이용하면 8천원~1만원만 지불하면 된다.

레스토랑

또띠야, 퀘사비아, 돈까스, 삼계탕 등 식사류와 커피류, 국산차류, 와인류, 맥주, 양주 등을 준비해 놓았으며 참 숯 훈제치킨은 주문을 하면 즉석에서 구워주기 때문에 맛이 차별화된다.
대형 벽난로가 있어 겨울에는 색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으며 작은 무대에서 라이브공연, 시낭송 등을 즐길 수 있다.

같은 장소의 스탠드바에서는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칵테일, 와인 등을 공급한다.
레스토랑 2층을 이용하면 바로 아래 연못이 내려다보여 운치가 있다. 60cm 크기 잉어, 30~40cm 크기 비단잉어 외에도 자연 부화된 붕어, 금붕어 등이 있는 이곳 연못엔 연꽃 외에도 수련, 꽃창포, 부들 등이 자라고 주변에는 사과나무, 대추나무, 감나무, 배나무 등 여러 그루의 유실수들이 열매를 익히고 있다.
↑↑ 연못
ⓒ i김천신문
↑↑ 스탠드바
ⓒ i김천신문


전화 : 430-0036/430-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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