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계초등, 태화초등, 대룡초등 학교설명회가 26일 오후 3시30분 봉계초등 강당 ‘봉산관’에서 열렸다.
2009년부터 4년째 운영 중인 3개교 공동교육과정은 소규모 학교끼리 하기 힘든 교수·학습활동이며 교육 사업들을 같이 하는 것.

운동회를 같이 해 학생들에게 단체 활동의 진면목을 느끼게 했는가 하면 체험학습이나 6학년 진로여행을 100% 무료로 가능하게 했다. 교과협력학습을 해서 소인수 학급에서 오는 단점을 보완, 학부모나 학생들의 만족도는 9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날 학교설명회는 김천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임동영 경사가 강사로 초청돼 학교폭력에 대해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교원과 학부모들의 학생지도에 도움이 되는 강의를 했다.
봉계초등 안재영 교감으로부터 3개교 2학기 주요학습계획과 학교폭력예방, 독도교육, 정보통신교육 등 학부모들이 꼭 알아야 할 사항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이부화 전 금릉초등 교장의 특강이 있었다. 주제는 ‘자녀의 인성교육 음악으로 해결하자’ 였다. 가슴을 맑게 해주는 색소폰 연주를 곁들인 이 교장의 특강은 3개교 80여명의 교육가족을 한 가족으로 만들기에 충분했다는 평이었다.

학교설명회를 마친 후엔 이웃사촌을 그냥 보낼 수 없다는 뜻에서 봉계초등 학부모회(회장 장숙향)가 마련한 김밥과 컵라면이 저녁식사로 제공됐다.
식사를 마친 후엔 자녀들의 담임교사와 일몰상담을 기회를 마련하는 등 상담은 오후 8시가 돼 끝났으며 교육가족들은 기쁜 마음으로 귀가했다.

이삼영 봉계초등 교장은 “3개교 교육가족이 한자리에서 같이 이야기하고 저녁을 먹고 상담을 하는 과정에서 학교폭력이니 소통의 부재니 하는 단어들은 남의 이야기가 될 것이며 같이 모인 이유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 교장은 또한 “2개면(봉산면, 대항면) 3개교(봉계초등, 대룡초등, 태화초등) 공동교육과정은 2013학년도에도 아름답게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