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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종합

화제의 책- ‘김천상공회의소 105년사’

권숙월 기자 입력 2012.10.06 15:40 수정 2012.10.06 03:43

김천 경제 발전의 산실…
미래 위한 방향타 제시하는 소중한 자료”

↑↑ 윤용희 회장
ⓒ i김천신문
1906년 3월 전국에서 여덟 번째로 문을 열어 오늘에 이른 김천상공회의소가 105년간의 역사를 한 권의 책으로 묶어 발간했다.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김천상공회의소는 구한말 김천상공회로 발족돼 일제 강점기를 거쳐 수많은 세월동안 지역민과 애환을 같이 하다가 해방직후인 1945년 김천상공회의소로 이름을 바꿨고 1953년이 돼서야 상공회의소법이 제정돼 현재의 법정단체로 인정받아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윤용희 김천상의 회장의 ‘발간사’ 일부분이다.

문종두 초대(1954~1957) 회장을 비롯해서 김갑준 2대(1957~1960) 회장, 유창국 3~11대(1960~1985) 회장, 김호건 12~14대(1985~1994) 회장, 나계찬 15~18대(1994~2004) 회장에 이어 김천상공회의소를 이끌어온 윤용희 18<잔여임기>~21대(2004~현) 회장은 ‘발간사’ 끝부분에서 “김천상공회의소 105년사는 우리 앞길을 비추는 귀감이 됨은 물론 미래를 위한 방향타를 제시하는 소중한 자료가 될 수 있음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기대했다.

ⓒ i김천신문
‘김천상공회의소 연혁’에 이어 81쪽을 할애해 편집한 ‘사진으로 보는 김천상공회의소’에는 이갑희, 손희준 두 서지 소장가로부터 입수한 1900년대 초의 희귀한 사진 수십 장을 수록했다. 경부선철도가 개설돼 김천이 달라지고 있는 성내동 모습(1905년), 감천백사장에 자리했던 우리나라 3대 우시장 중 하나인 김천우시장(1910년대), 남산동 전경(1910년대), 평화동 전경(1910년대), 감호시장(1930년대), 용두동 아랫장터 일대(1930년대), 일제강점기 때 김천식산은행 등으로 책의 가치를 더하게 하고 있다.

향토사학자 문재원씨가 자료를 수집해 집필, 편집한 ‘김천상공회의소 105년사’는 △총론 △상공회의소 태동기 △일제강점기의 상공회의소 △상공회의소의 격동기와 재건기 △새로운 전기를 맞은 상공회의소의 성장기 △새로운 도약기의 상공회의소 △김천상공회의소의 미래를 여는 시기 등 7편과 부록으로 나눠져 있다.

“작은 중소도시에서 김천상공회의소가 1906년 설립됐으나 해체연도는 미상(未詳)이라는 단 한 줄의 글을 잡고 ‘김천상공회의소 105년사’ 집필과 편집을 시작했다. 뿌옇게 켜켜이 쌓인 먼지를 털어내고 역사의 거울을 제대로 닦아본다고 했지만 105년 중 설립되고 난 후 60여년의 세월이 손에 잡힐 듯 말 듯 안개 속만 헤매게 돼 무척 난감했다.”
집필의 어려움을 털어놓은 ‘편집후기’ 일부분이다.

‘김천상공회의소 105년사’는 사륙배판 1048쪽 양장본 금박케이스로 제작(동아애드컴)됐으며 제자(題字)는 노중석 서예가가 썼다.
ⓒ i김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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