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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학생체육

제25회 경주 화랑씨름대회 석권

권숙월 기자 입력 2012.10.15 21:45 수정 2012.10.15 09:45

김천대 외국인재학생 남녀 개인전, 단체전 ‘우승’
몽골, 중국,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13명 출전

ⓒ i김천신문
김천대학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이 지난 14일 경주시 황성공원에서 열린 제25회 화랑씨름대회(외국인 대학생부 4회)에서 외국인 대학생부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각각 우승하며 이 대회 외국인부문을 석권했다.

대구·경북지역 총 9개 대학 100여 명의 유학생 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김천대는 몽골, 중국, 우즈베키스탄 등 3개국 13명(단체전 2팀 , 개인전 <남자부 7명, 여자부 6명>)의 유학생으로 선수단을 구성해 여러 대학과 경기를 치렀다.

↑↑ 개인전에서 우승한 몽골 유학생 발당
ⓒ i김천신문
경기결과 단체전에서 김천대 B팀이 우승을 차지하고 남자개인전에서는 발당(몽골) 학생이 우승, 졸바야르(몽골) 학생과 바트부얀(몽골) 학생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여자개인전에서는 오트건(몽골) 학생이 우승, 첸드아유쉬(몽골) 학생이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외국인 대학생부 전 경기를 휩쓰는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 대회 수상자들과 함께
ⓒ i김천신문
김천대는 특히 지난 2008년 제1회 외국인 대학생부 단체전과 여자개인전에서 우승한 바 있다.

이희천 국제교류처장은“유학생선수단은 경기 참가 확정 후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해 경기 규칙, 기술 등을 익힐 수 있도록 김천대 직원들이 지도한 외에도 50여명의 유학생 응원단을 꾸리는 등 선수들이 최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밝혔다.

경기에 함께 한 유학생들은“대회를 통해 유학생들이 국적을 초월, 모두 김천대 학생이라는 소속감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경주시와 신라문화선양회가 주최하고 경주씨름협회가 주관한 화랑씨름대회는 경상북도와 경주시의회 등이 후원한 씨름대회. 국내 씨름경기의 활성화와 더불어 도내 외국인들에게 우리의 전통경기인 씨름을 통해 한국문화를 널리 알리는 한편 각 대학 간 외국인 유학생들의 친목도모를 위해 2008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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