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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음악 행사

김천의 큰 선비 매계 조위 학술발표회

권숙월 기자 입력 2012.10.24 16:55 수정 2012.10.24 04:55

학문과 사상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 결과 발표

ⓒ i김천신문
조선 성종 때의 명문장가로 이름난 김천출신 매계(梅溪) 조위(曺偉) 선생의 학문과 사상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제8회 경상북도 인물학술연구발표회 매계 조위 선생 편이 한국문화원연합회 경상북도지회가 주최하고 경상북도와 김천문화원이 후원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 11일 오후 2시 김천문화원 대강당에서 도내 문화원과 향토사 관계자, 노인회 회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발표회 기념식에서 김천시 김창곤 부시장과 한국문화원연합회 경상북도지회 권창호 지회장은 “매계 조위와 같은 훌륭한 선비가 김천에서 배출된 사실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학술발표회를 통해 조위 선생이 남긴 학문적 업적을 선양하고 연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요지의 축사를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공주대학교 한문교육과 이동재 교수의 ‘매계 조위의 삶과 사상적 지향’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원광대학교 김창호 교수(‘조위 시에 나타난 15세기 반상 관인상과 그 의미’), 단국대학교 김진경 교수(‘매계 조위 유배시의 특징연구’), 공주대학교 이성형 교수(‘매계 조위의 연행문학 연구’)가 차례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매계 조위 선생은 1454년(단종 2년) 봉산면 인의리 봉계에서 태어나 21세에 문과에 급제했으며 홍문과 수찬과 동부승지, 도승지, 성균관 대사성을 역임하며 당대의 명문장가의 반열에 올랐다.
특히 성종왕의 명으로 당나라 두보의 시를 언해한 ‘두시언해’와 우리나라 유배가사의 효시인 ‘만분가’를 집필해 국문학사에 큰 업적을 남긴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김천문화원에서는 매년 김천시의 후원으로 매계백일장을 열어 조위선생의 업적을 선양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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