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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음악 종합

김천여중, 꿈찾기 프로그램 진행

권숙월 기자 입력 2012.11.03 14:01 수정 2012.11.03 02:01

8월부터 3단계 ‘꿈을 향한 발걸음’ 주제

ⓒ i김천신문
김천여자중학교는 학생 30명과 교사 8명이 참여한 가운데 ‘꿈을 위한 발걸음’ 주제 꿈찾기 프로그램을 지난 8월부터 3단계에 걸쳐 실시했다.
이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학습영역의 일환. 교육복지대상자들의 균등한 교육과 특히 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진로에 대한 정보와 체험활동을 제공하기 위해 실시됐다. 또한 일반 학생도 함께 참여함으로서 부분적으로 교육복지대상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모델링을 제공하고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1단계는 8월1일 교육복지실에서 발대식을 갖고 진로탐색검사를 한 것. 학생 30명에게 꿈을 위한 발걸음 대원으로 위촉하고 꿈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을 선서한 것이다. 이 자리에서는 진로탐색검사를 실시함으로 자신의 성향과 재능을 탐색하며 스스로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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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일은 제2단계 ‘미리 만나보는 나의 직업 세계’ 프로그램으로 꿈찾기 대원 30명과 교사 5명이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인 한국잡월드를 방문했다.
이날은 진로설계관, 직업설계관에서 다양한 직업의 종류와 현장에서 하는 일, 꿈을 이룰 수 있는 실제적인 방법을 알아보고 유명한 인사들이 꿈을 성취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에 대한 강연도 들었다.

오후에는 청소년체험관에서 자신이 희망하는 직업을 직접 경험하고 실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승무원이 되고 싶은 학생은 승무원 옷을 입고 실제 비행기와 같은 곳에서 승무원 체험은 물론 위급 상황 시 탈출하는 실습도 했다. 소방관이 되고 싶은 학생은 소방관 옷을 입고 불을 끄는 실습을 하는 등 총 32가지 직업 중 자기가 꿈꾸는 직업의 체험실을 선택해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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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단계 ‘걷고 생각하고 꿈꾸자’ 프로그램은 8월16일부터 18일까지 2박3일 동안 대원 15명과 교사 4명이 남원 일대 지리산 둘레길을 탐방했다. 첫 날은 지리산으로 이동해 성삼재에서 노고단까지 등반했다. 비가 와서 힘든 등산길이었지만 서로의 손을 잡아 주고 뒤에서 밀어 주며 꿈찾기에 대한 의지와 화합을 다지는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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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은 둘레길 3코스의 일부인 매동마을에서 창원마을까지 트레킹을 했다. 5시간 동안 걸으면서 자연과 소통하고 타인을 이해하는 경험을 했다. 또한 평화적 갈등해결 체험을 공유하며 자신의 삶을 계획하고 세상과의 소통과 관계를 책임지는 경험을 했다.

저녁시간마다 ‘진로의사결정프로그램’ 집단상담을 실시했다. 검사를 통해 어떤 의사결정 방법을 선택하는지 자신을 이해하도록 한 후 바람직한 합리적 의사결정 방법을 습득하도록 했다. 합리적인 의사결정 방법으로 자신의 진로와 직업을 선택하는 방법을 체득함으로서 진로결정에 실제적인 경험을 하도록 했다.
ⓒ i김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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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을 마친 후 3학년 김수진 학생은 이렇게 말했다.
“체력을 기를 수 있었고 어떤 고비와 힘든 것도 의지와 노력만 있다면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무엇보다 인간이 제일 강하다는 것을 느꼈고 2박3일 동안의 여행을 바탕으로 앞으로 어떤 시련이 다가와도 이때의 경험을 생각하며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진로에 대해 조금 더 좋은 조건과 내가 좋아하는 일들을 많이 알아봐 나에게 맞는 직업을 합리적으로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돼 더욱 좋았다.”

김원태 교장은 “여름방학 동안 일회기에 그친 진로프로그램이 아닌 3단계에 걸쳐 지속적이고 다양한 꿈 찾기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 학생들이 단편적인 진로교육보다 실제적이고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는 진로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제공했다”며 “겨울방학 때도 교육복지대상자를 비롯한 학생들이 꿈과 현실적인 방법을 가지고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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