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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일반 종합

연중 '하우스 콘서트'

권숙월 기자 입력 2012.11.21 13:36 수정 2012.11.21 02:22

카페레스토랑 ‘수채화’
김천에 새로운 문화콘텐츠 시도

ⓒ i김천신문
개령면 덕촌리 569번지에 문을 연 카페레스토랑 ‘수채화’에서는 지역 최초로 하우스 콘서트를 기획, 시행에 들어갔다.
‘하우스 콘서트’는 유럽 등 선진국에서 흔히 하는 개인 초청 문화콘텐츠. 김천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콘텐츠로서 카페레스토랑 ‘수채화’에서 연중 시행하는 행사이다.

특기할 사항은 매회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을 감동 깊게 연주할 음악가를 초청해 놓고 있다는 것이다.
이달 23일 오후 7시에는 현재 대구플룻앙상블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플루티스트 전혜진이 초청돼 연주를 한다. 김천 출신 전혜진은 김천예고를 거쳐 계명대 관현악과 전체 수석으로 졸업한 후 영국에서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전도유망한 음악인이다.

다음 달 29일 송년 콘서트는 세계적인 카운트 테너 루이스초이가 초청돼 연주를 한다. 루이스 초이는 세종문화회관, 봉하음악회 외에도 MBC ‘나가수’ 출연 등으로 국내에서도 익히 알려진 유명 음악인으로 개인의 초청에 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13년 새해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소프라노 구은희와 함께 하는 ‘세계 오페라여행’ (1월25일) △첼리스트 박성근 초청 연주회 (3월25일) △정신과 전문의 최영택과 함께 하는 CCM콘서트 (5월24일) △특별기획 야외 디너 콘서트 ‘한여름 밤의 JAZZ CONCERT’ (7월19일) △바이올리니스트 김지현 초청 연주회 (9월21일) △섹소포니스트 김진혁 초청 연주회(11월23일) 등이 기획돼 있어 김천의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박현규(59세) 사장은 많은 이와 같은 기획행사를 연중 하게 된 이유를 이렇게 말한다.
“우리 사회가 5.16혁명 이후 산업성장 과정에서 다른 선진국보다 빠르게 성장했으나 이에 미치지 못하는 분야가 문화였다고 생각됩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세계의 유수국가로 성장했으며 시민들의 마음 밑바닥에서 꿈틀거리는 문화의 욕구가 채워져야 할 필요성을 느껴 카페레스토랑 ‘수채화’에서 이런 부분에 착안해 김천에서 시도된 바 없는 하우스 콘서트를 기획하게 된 것입니다.”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만 카페레스토랑 ‘수채화’의 여주인 김상경씨 역시 음악을 전공하고 25년간 공립 중․고등학교에서 음악을 가르쳐온 음악인이어서 박현규 사장의 새로운 음악문화(특히 클래식) 보급에 도움이 되고 있다.

카페레스토랑 ‘수채화’가 있는 모아누리 파크에는 분위기 있는 연못과 산책로 등이 있으며 내부에는 콘서트를 위한 무대, 벽난로, 2층 관중석, 뮤직비디오를 틀 수 있는 대형 스크린이 있어 음악을 하기에 더없이 좋은 환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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