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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음악 행사

음식 만들기를 통한 다문화 체험교실 운영

권숙월 기자 입력 2012.12.22 16:31 수정 2012.12.22 04:31

개령초, 학부모와 함께 한 다문화 교육

ⓒ i김천신문
개령초등학교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학교 식당에서 음식 만들기를 통한 다문화 체험교실을 운영했다. 학생 28명과 학부모 14명, 교사 7명, 원어민교사 2명 등 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학생들로 하여금 문화의 다양성을 체험하고 다른 나라 문화를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며 우리 문화의 소중함과 우수성을 깨달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행사로 마련됐다.

이날 다문화 체험교실은 태국의 대표적인 음식 팟타이(Phat thai)와 한국의 대표 음식 비빔밥, 구절판을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만들어 봄으로써 양 나라의 문화와 음식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태국 음식 팟타이 만들기는 이 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이태진의 어머니(이와사몬)와 5학년 정윤호의 어머니(코차니파)의 지도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한 학생들이 한국과 태국의 문화에 대해 이해하고 비교할 수 있도록 전통의상과 명절, 음식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를 위해 학부모들은 한복과 태국 전통의상을 입고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학생들이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음식 만들기 과정에서 학생들은 필요한 재료들을 직접 칼로 썰어 보기도 하는 등 요리에 참여함으로 많은 즐거움을 느꼈으며 평소와는 달리 부모님과 함께 요리를 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체험교실이 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학생들은 “다른 나라 음식을 만들어 보는 것이 무척 신기했고 우리나라 음식과 달랐지만 맛이 있었다”고 했는가 하면 “부모님과 함께 음식 만들기를 해본 적이 없었는데 너무 재밌었다”고 좋아했다.
학부모 또한 “애가 어려서 요리가 가능할까 염려했는데 열심히 집중하는 모습에 평소 집에서도 함께 요리를 하며 좋은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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