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사회종합 종합일반

대덕면 가례리 일대에 댐 건설 본격화

권숙월 기자 입력 2013.01.14 20:29 수정 2013.01.14 08:29

이철우 의원, 감천 홍수 예방 위해
대덕댐 건설 타당성 조사 예산 16억원 반영

ⓒ i김천신문
대형 태풍이 닥칠 때마다 홍수로 몸살을 앓고 있는 김천에 항구적인 복구대책을 위해 대덕면 가례리 일대에 댐 건설이 본격 추진된다.
이철우 국회의원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감천 홍수 예방을 위한 장기적인 대책으로 총 사업비 822억원 규모의 대덕댐을 건설키로 하고 올해 예산에서 타당성 조사비로 국비 16억원을 반영시켰다.

지난 2002년 태풍 루사와 2003년 태풍 매미로 김천 시가지 일원에 대규모 홍수 피해가 발생하면서 감천 유역 내 댐 건설의 필요성이 줄곧 제기돼 왔으나 예산 등의 이유로 무산됐다.
이에 국토해양위원인 이철우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대형 태풍이 오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인 감천홍수 피해를 이대로 방치해 둘 수 없다”면서 “국토해양부가 책임지고 항구적인 복구대책을 내놓으라”고 다그쳤다.

이 의원은 “김천에는 부항댐이 건설 중이지만 병목하천 구간인 김천시가지의 근원적 홍수피해 방지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고 “홍수에 취약한 구조로 돼 있는 감천의 근원적 홍수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감천 본류에 홍수 조절댐을 건설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측을 강하게 압박했다.
이어 이 의원은 작년 말 국회 예산안 심사에서 장윤석 예결위원장과 예결위원들에게 이른바 ‘쪽지’를 통해 예산반영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고 기획재정부 관련자들을 설득해 예산을 반영시켰다.

이 의원은 1~2월 열릴 임시국회를 통해 대덕댐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국토부와 기재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5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국 각 지역에서 건의한 소규모 댐을 건설해 지역의 물 문제와 홍수피해 문제를 해소하기로 하는 등 댐 건설에 적극적인 입장이어서 대덕댐 확장에 따른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 안시권 수자원 정책관은 “이번에 확정한 댐 건설 후보지는 지자체가 댐 건설에 긍정적인 지역”이라면서 “환경파괴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 환경단체 등과 의견을 적극 수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철우 의원은 “대덕댐은 상습적으로 되풀이되는 감천홍수를 예방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댐 규모를 확장시켜 김천에서 더 이상 홍수라는 단어가 영원히 사라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대책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김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