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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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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동 1번지에 소재한 김천문화원이 3년 이내에 신축될 것으로 보인다. 1965년 전국 최초의 문화센터로 건립된 문화원 건물은 수년전부터 노후화가 급속히 진행되어 곳곳이 누수가 되고 단열이 제대로 되지 않아 유지비가 많이 드는 등 다중이용시설로 안전에 큰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계속되어 왔다.
또한 현재의 김천문화원은 면적이 협소하고 주차장이 없어 시민들이 이용하는 데 불편함은 물론 늘어나는 문화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데 한계가 있고 특히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유입되는 김천혁신도시 임직원을 비롯한 가족들의 문화적 수요에 사전 대비해야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었다.
김천시는 올해 35억원의 예산을 들여 현 김천문화원 부지를 포함해 인근에 1천155㎡의 부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신축될 김천문화원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 여기에는 사무실, 공연장, 전시실, 세미나실, 업무시설, 주차장 등을 갖춘 건물로 2015년 완공하며 총사업비는 99억원(광특 25억6천만, 도비 8억, 시비 65억4천만)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천시 관계자는 “김천문화원 건립은 단순히 계획단계이기 때문에 아직 세부적인 청사진을 그리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한편 김천문화원은 1953년 고 강중구 박사(초대문화원장)를 중심으로 도내에서 최초로 문화원 활동을 시작한 이래 1965년 전국 최초로 문화원사(문화센터)를 건립해 지역문화 활동의 구심점을 형성해왔다.
준공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공보부 차관을 보내 치사를 하고 이후 정일권 국무총리가 시찰을 나오는 등 전국적으로 이름이 알려지면서 각계로부터 답사가 이어져 전국 문화센터 건립 확산에도 일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