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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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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과학대학교는 지난 26일 김희준 대구지검 김천지청장을 초청해 ‘대한민국에서 사는 法(형사절차와 수사사례)’주제 특강을 듣는 기회를 가졌다.
이날 특강은 학생들의 범죄 피해 예방과 일상생활에서 겪게 되는 각종 사건 사고 및 범죄에 대해 스스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내 목인관 시청각실에서 열린 특강에는 이은직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간호학과 학생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영화 ‘공공의 적2’ 주인공인 강철중(설경구 분)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김 지청장은 ‘검사는 누구인가’, 영화 속 검사의 모습에 대한 설명으로 특강을 시작했다.
대학생들이 상식으로 알아두면 좋은 ‘사건처리 절차’, ‘수사 절차’, ‘공판 절차’, ‘집행절차’ 등에 대해 사진과 동영상, 수사 사례 등의 자료를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해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김 지청장은 특강을 마치며“경제발전에 따라 조직범죄가 최근 코스닥 등 금융시장으로 진출하는 등 점차 지능화되고 조직적인 추세로 진화해 나아가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특강에 참석한 김도희(간호학과 1) 학생은 “어렵게만 느껴졌던 형사 절차 등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자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희준 지청장은 1990년 제32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광주지검 강력부 검사를 시작으로 서울중앙지검 강력부, 대검찰청 범죄정보 연구관, 청주지검 부장검사,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법무부 국가송무과장,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장 등을 역임했다.
그동안 ‘신종마약 물뽕(GHB) 최초 적발’, ‘연예계 비리 사건’, ‘프로포폴(세계최초 마약류 지정)사건’, ‘워커힐 카지노 사건’, ‘국제마약왕(한국판 석호필)사건)’ 등의 사건을 맡으며 강력검사로서 명성을 떨쳤다.
또한 ‘제3세대 조폭’ 사건에서 진화하는 조직범죄의 ‘제3세대’라는 용어를 최초로 확립했으며 영화 ‘공공의 적2’ 제작에도 참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