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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음악 행사

이야기와 함께하는 김천시티투어 인기

권숙월 기자 입력 2013.04.30 16:46 수정 2013.04.30 05:37

직지사, 방초정, 청암사 등 대표 관광지 투어 진행

ⓒ i김천신문
“서기 927년 공산전투에서 후백제의 견훤에게 대패한 고려의 왕건은 직지사의 능여조사를 찾아 협조를 요청하니 직지사에서는 짚신 2천 켤레를 삼아주어 왕건의 군사들을 독려하게 됩니다.”

지난 4월29일, 제법 세찬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김천시티투어에 참가한 청도고등학교 1․2학년 학생 280명은 문화관광해설사로부터 직지사 역사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김천시가 주최하고 김천문화원이 주관하는 김천시티투어는 올해 처음 열게 된 관광투어프로그램. 4월6일 첫 행사를 시작한 이래 벌써 390명이 참가하면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대표관광 상품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시티투어는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첫째와 셋째 토요일에 정기적으로 진행하며 30명 이상 단체로 신청하는 경우에는 협의를 통해 날짜를 지정할 수 도 있다.
참가자들은 오전 10시 김천문화예술회관을 출발해 직지사와 백수문학관, 세계도자기박물관, 직지문화공원을 둘러본 후 점심시간을 겸한 자유시간이 주어진다.

오후에는 방초정과 부항댐, 청암사를 거쳐 오후 4시30분경 출발지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특히 젊은 부부의 애절한 사랑이야기가 담겨있는 방초정에서는 참가자 중 연인이나 부부를 대상으로 색실을 묶어 사랑을 다짐하는 즉석 이벤트도 열려 행사의 다채로움을 더하고 있다.

행사 참가비는 개인인 경우 성인 5천원(경로, 청소년은 2,500원)이며 30인 이상의 단체는 성인 3천원(경로, 청소년 1,500원)이다.
행사 참가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김천문화원 사무국(전화 434-4336)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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