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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일반 종합

“이제 저희들도 어른이 됐어요!”

권숙월 기자 입력 2013.05.21 17:36 수정 2013.05.21 05:36

제41회 성년의 날 김천문화원 주관 전통성년례

ⓒ i김천신문
전통성년례가 제41회 성년의 날인 20일 오전 11시 김천대학교 본관 세미나실에서 열려 성년을 맞는 젊은이들에게 성년으로서의 책임감을 강조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

대학생, 군 장병 등 성년대상자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전통성년례는 김천시가 주최하고 김천문화원이 주관한 행사. 관례(冠禮:남자성년의식), 계례(笄禮:여자성년의식)로 대표되는 전통성년례 의식이 재현됐다.

정근재 김천문화원장은 “오늘날 시대의 변화에 따라 성년례를 치르는 예가 거의 사라졌지만 의식의 유무를 떠나 성년으로서 가정과 사회에서 요구되는 무거운 도덕적 책임은 변함없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는 요지의 인사말을 했다.

박보생 시장은 축사를 통해 “성년이 됨을 축하하고 나라와 지역을 발전시키는 건실한 동량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전통예절연구원 김정 원장의 집례에 따라 관자대표 박정한(제50사단 김천대대 장병)군과 계자대표 권정미(김천대 항공관광호텔경영학과 학생)양이 단상에 오른 가운데 전통예법에 따른 성년례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박정한군은 사람들로부터 공경 받는 인물이 되라는 뜻이 담긴 ‘경숙(敬叔)’이라는 자(字)를 받았고 권정미양에게는 사람들을 자애롭게 보살피라는 의미가 담긴 ‘자운(慈雲)’이라는 당호(堂號)가 내려져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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