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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음악 예술

“조상들의 고운 숨결 작은 가슴에”

권숙월 기자 입력 2013.06.16 17:27 수정 2013.06.16 05:27

봉계초, 흙불 초청 전통문화체험
‘감성을 키우는 즐거운 학교 만들기’

ⓒ i김천신문
봉계초등학교는 지난 13일 칠곡 흙불을 초청해 학생들에게 도자기체험의 기회를 갖도록 했다.
경상북도교육청이 ‘감성을 키우는 즐거운 학교 만들기’를 위해 운영하는 사업에 응모해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선정됨으로 2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학생들에게 전통문화체험의 기회를 갖도록 한 것.

전교생을 대상으로 도자기체험에서 1~3학년은 1~3교시, 4~6학년은 4~6교시 두 파트로 나눠 진행한 이날 체험은 학교 연간계획에 창의적 체험활동의 동아리 활동에 미리 시간을 할애해 운영한 것이다.

봉계초 3학년 한 학생은 도자체험이 끝난 후 아래와 같은 소감문을 썼다.
"흙이 더럽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밖에서 거의 놀지 않았어요. 하지만 우리 학교에서 하는 도자체험을 하면서 생각이 바뀌었어요. 부드럽고, 요술쟁이 같은 신기한 흙, 그 흙이 예쁜 화분으로 변했어요. 화분을 만들고 완성된 나의 작품을 보면서 가슴 뿌듯한 느낌을 가졌어요. 우리 조상님들 대단하신 것 같아요. 모든 그릇을 이렇게 만들어 사용했다니요."

이삼영 교장은 “도자기 체험은 1회로 끝나지 않고 2학기 때 좀 더 업그레이드 된 프로그램으로 조상들의 숨결을 우리 학생들 가슴에 새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i김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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