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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선정 기숙형공립고인 김천여자고등학교는 올해 고입에서 자기주도학습 전형으로 22명의 학생을 선발하게 된다. 자기주도학습 전형은 후기 일반고의 원서 접수보다 일주일 정도 빠른 11월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원서를 받아 12월 5일과 6일 전형이 이뤄진다.
이는 고교 입시에서 과도한 사교육 유발 요인을 배제해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학교교육을 통해 학생의 잠재능력과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능력, 인성을 길러주는 방향으로 평가방식을 전환하기 위해 2011학년도 고입부터 도입해 시행하는 제도이다.
김천여고에서는 1단계(160점 만점)에서 중학교 내신성적과 출결 점수로 모집정원의 1.5배를 선발하고 이어 2단계에서 서류 및 면접(40점 만점)과 1단계 성적을 합해 최종 합격자를 뽑을 예정이다. 면접에서는 자기주도학습 과정과 진로계획 및 지원 동기, 봉사활동, 독서활동, 학교생활기록부 의견 및 행동특성, 교사 추천서 등을 참고해 개별 면접을 실시한다.
여기에서 선발된 학생에게는 배치고사의 성적을 합산해 김천지역 최고 수준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을 비롯해서 기숙사 우선 배정, 특별실 개인 좌석 및 학습 자료 제공, 인터넷 강의 무료 수강 등 전폭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지난 해 학력우수학교로 선정된데 이어 2012학년도 학교 평가에서 교육과정 및 교수학습, 교육경영, 교육성과, 학생과 학부모 만족도의 4가지 항목에서 모두 ‘우수’를 받아 18학급 이상인 일반고(자율고, 외국어고, 과학고, 예술고, 체육고 포함) 73개교 중 1위를 차지한 김천여고는 ‘학생이 만족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올해부터 학생 스스로가 계획하고 실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과학영재에게 연구 중심의 자기주도적 학습을 조장하고 과학적 탐구능력 및 문제해결능력을 신장시키기 위해 경북대와 결연을 맺어 R&E(Research & Education)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 3월 수학과 과학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여 선발된 16명의 학생이 4명씩의 학생으로 4팀을 구성하고 각 팀별로 한 분의 교수와 조교, 지도교사를 통해 경북대 및 연구소의 첨단 시설과 설비를 이용한 교육을 받고 있다. 미래과학자로서의 품성과 자질을 함양시키기 위해 매주 2회씩 밤늦은 시간까지 대구를 오가며 교육을 받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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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김천여고에는 학생들 스스로가 운영하고 있는 길라잡이와 영밴드, 나누리 등을 비롯한 28개의 동아리가 있다. 지난 7월 5일에는 동아리의 특색에 맞도록 체험활동을 하기 위해 학생들이 고창, 에코테마파크, 근대문화골목 등 동아리별로 적당한 장소를 선정하고 체험 계획을 마련해 모두 7개소의 장소에서 12대의 차량을 이용한 체험활동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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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학생들이 책과 친해지도록 다양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도서관에서는 1·2·3책읽기(1일 20분 읽고 3분 글쓰기) 운동을 4월부터 실시하고 있다. 현재 190명의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신청해 이 운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꾸준히 독서 기록을 남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기말에 관련 활동 내용을 생활기록부에 기록해 주고 우수 학생은 시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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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영 작가와의 만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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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동아리 명록과 도서부 학생들은 ‘시간을 파는 상점’, ‘특별한 배달’을 발간한 김선영 작가를 초청해 특별한 시간을 가졌으며 ‘하늘 입’, ‘가둔 말’ 등 여러 권의 시집을 발간한 권숙월 시인을 초청해 2시간 동안 책과 문학에 대한 강연을 들었다.
김천여고 학부모회에서는 소외 계층 학생들의 모임인 친한친구(친친) 학생들과 결연을 하고 1일 어머니가 돼 다육이 심기 등 녹색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였으며 앞으로도 함께 하는 봉사활동 등을 통해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김선규 교장은 “내년에 입학하는 학생들부터는 성취평가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내신의 부담이 없음으로 80년의 전통과 우수한 선배가 있고 착하고 예절바른 학생들이 모여 열심히 공부하는 김천여고에 들어올 가장 좋은 기회인 자기주도학습 전형에 우수한 학생들이 많이 지원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