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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종합 미담

김천대 물리치료학과 교수 학생 19명

권숙월 기자 입력 2013.07.22 06:20 수정 2013.07.22 06:20

미얀마 양곤지역서 의료봉사활동

ⓒ i김천신문
김천대학교 물리치료학과 김근조 학과장을 비롯한 교수 5명과 재학생 14명으로 구성된 의료봉사팀은 지난 달 26일부터 이달 4일까지 7박 9일간의 일정으로 미얀마 양곤지역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미얀마 빈민가의 의료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사람들을 찾아가 치료봉사를 함으로써 김천대 홍보는 물론 참가 학생들의 자아와 인성을 개발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들 김천대 의료봉사팀은 양곤지역의 KBC병원, 하모니홈 물리치료센터, 소아재활센터에서 통증환자, 뇌졸중환자, 척수마비환자, 뇌성마비아동, 다운증후군아동을 대상으로 치료봉사를 했다.

미얀마 사람들은 주로 맨발로 활동을 하기 때문에 다리통증환자와 허리통증환자가 특히 많았으나 열악한 의료시스템으로 인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의료봉사팀은 환자들의 아픔을 감소시켜주기 위한 다양한 치료와 병행해 통증을 조절할 수 있는 다양한 홈프로그램을 만들어줬다.

또한 현지의 물리치료사와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과 미얀마의 물리치료시스템에 대한 얘기를 하고 환자의 치료를 위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 의료봉사팀은 양곤지역 인근 ‘흘랑따야’빈민촌을 찾아가 공부방에 있는 어린이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희망의 메시지를 심어주었다. 손을 잡으며 격려와 사랑을 나눠주었는가 하면 태권도와 부채춤 공연을 통해 한국문화를 알리고 어린이들과 어울릴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이곳에서 선교활동을 하고 있는 김학영 선교사는 “어려운 환경으로 인해 의료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미얀마 사람들에게 정말 큰일을 하고 간다”며 “학생들의 따뜻한 미소를 통해 환자들과 어린이들에게 큰 힘을 주는 것을 보고 아주 큰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박인석 학생은 “하계봉사활동을 통해 젊은 시절의 도전과 이웃에 대한 사랑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었으며 자신의 한계를 넘는 성장의 계기가 된 것 같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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