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i김천신문 |
|
김천대학교 방사선학과 나수경 교수를 비롯한 교수와 학생 19명으로 구성된 의료봉사팀은 지난 달 26일부터 7월 3일까지 6박 7일간의 일정으로 베트남 빈롱성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의료봉사활동 기간 중 빈롱성의 지역 방송국에서는 의료봉사 하는 장면을 촬영하고 지원하는 물품 등에 많은 관심을 가졌으며 현지인에게 대한민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또한 학생들에게도 의료인으로 갖춰야 할 사랑과 덕목, 학업성취의 목적의식도 뚜렷하게 가지는 계기가 됐다.
이곳 주민들이 사용하는 식수는 석회성분이 많이 포함돼 있어 콩팥에 결석이, 소변 속에 혈액성분이 많이 발견됐으며 짠 음식과 튀김 음식, 그리고 더운 날씨로 인해 잘 걷지 않는 생활 특성상 지방간과 비교적 혈압이 높은 주민이 많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지역주민 대부분은 초음파 및 골다공증 측정과 같은 검진을 받아본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러한 검진을 받을 수 없는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의료 환경이 열악한 지역에서 의료봉사가 진행됐다.
초음파 등 검사시간의 제약으로 인해 베트남 빈롱성의 인민위원회에서 정해준 200여명을 대상으로 검진을 계획했으나 이보다 40명이 초과된 240명 정도를 검진했다.
나수경 학과장은 “우리 모두는 그동안 깨닫지 못했던 너무나 많은 행복을 누리면서 살아가고 있음에 감사하게 되고 나눔과 실천을 통해서만이 진정한 사랑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소중한 기회였다”는 소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