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말 현재 김천의 억대농업인(연간 소득 1억 이상)이 1천5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36%가 연간 1억5천만원, 나머지 64%도 1억1천만원의 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천시 농축산과 관계자에 의하면 축산(소, 닭, 돼지 등)이 가장 많은 43%에 이르며 과수(포도, 자두, 사과, 배 등) 32%, 채소(참외, 토마토, 딸기 등) 17%, 특작(새송이버섯, 블루배리, 양파 등) 6%, 벼(아포 김재수, 박석현 등) 2%에 이른다.
이는 ‘더불어 잘사는 부자농촌 건설’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매진한 김천시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억대농 500명 육성을 목표로 한 것보다 2년 앞당겨 200%를 달성한 것이어서 김천농업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그동안 김천시는 연간 소득 7천만원 이상 농업인 1천210명을 선정해 특별 관리했다. 농업생산기반 정비, 유통시설 확충 등 농업 인프라 구축으로 농업생산성을 제고하는 한편 품목별 전담지도사 19명을 지정해 반기별 1회 이상 현장을 방문해서 영농기술 지도는 물론 경영 지도를 했다.
김천시는 올해도 품목별 농업인교육, 소득기반확충, 농업소득 안정화시스템 구축을 통해 억대농업인의 실질적인 소득향상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소득분석+경영기술교육+기술지도+정책자금 지원 등 경영분석, 현장교육을 통한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억대농 육성을 위해 올해도 많은 예산이 지원된다.
△시설포도, 시설원예, 블루배리, 체리 등 고소득 작목 중점 개발 26억원 △김천노다지장터 운영, 사이버농장 조성, e-체험농장 조성 등 사이버활용 체험형 농가 육성 4억6천만원 △과수시설 현대화, 축사시설 현대화 등 시설현대화사업 90억원 △농업종합자금, 영농규모화자금, 농어촌진흥기금 등 농업기반 확대자금 지원 138억원 △농작물재해보험료, 가축재해보험 등 농업인 소득안정시스템 강화에 14억원이 지원된다.
이밖에도 김천시는 경북농민사관학교 교육, 선도농육성교육, 농업인실용교육, 친환경농산물·GAP교육 등 품목별 억대농 맞춤교육을 3천500명이 받도록 한다는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