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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음악 행사

기숙형공립중 입지 10월21일 확정

권숙월 기자 입력 2013.09.26 09:12 수정 2013.09.26 09:12

입지선정소위 채점 ‘50점’ 선거인단 투표결과 ‘50점’ 반영해 결정

ⓒ i김천신문

    
기숙형공립중학교 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김용환) 산하 입지선정소위원회는 지난 23일 김천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위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입지선정절차 및 평가방법에 관한 시행규칙을 제정했다. 이를 보면 입지선정절차에 관한 현장실사, 위원들의 평가(5개면 거주 위원들은 평가에서 제외),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한 현황 설명, 투표 순으로 진행한다고 규정했다.

평가 및 채점방법에 관해서는 △학교용지로서의 개발의 적정성 40점 △지역 내 동반성장 가능성 10점 △교육관련 종사자들의 선호도 50점으로 배점했다. 또 △학교용지로서의 개발의 적정성(40점)을 세부적으로 △교통접근성(5점) △기존의 인프라 및 생활편익 시설 활용가능성(5점) △학교 부지 취득의 수월성 등을 고려한 학교 용지로서의 적합도(20점) △풍수해 등 위험요소를 고려한 환경친화적 입지가능성(10점)으로 구분해 배점했다. 이밖에 배점 항목에 대한 구체적인 점수 부여 방법까지 규정함으로써 객관적인 채점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위원회는 입지를 선정함에 있어 객관적인 여론을 반영하기 위해 교육관련 종사자들의 선호도(50점)를 조사하기로 했다. 5개면 소재 학교를 제외한 김천시 관내 교육관계 종사자 100명 이내의 선거인단을 구성해 이들을 대상으로 현황 설명 및 투표를 실시한 후 그 결과를 점수에 반영하기로 했다. 위원회가 선거인단을 구성하기로 한 것은 입지를 선정함에 있어서 다수의 의견을 들어 보고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인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는 다음달 7일 오전 10시부터 유치 신청 5개 면의 학교예정부지 현장을 실사하고 5개면 위원들을 제외한 위원들이 시행규칙이 정하는 방법에 따라 채점을 하며 21일에는 김천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한 현황 설명 및 선호도 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기숙형공립중 입지선정 결과는 이날 최종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서한영 교육장은 위원회 시작 전에 “김천교육지원청의 당면 과제가 기숙형 중학교 설립이고 그 중에서 입지를 선정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지만 지역의 여건을 고려해 누가 봐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선정됐다고 느낄 수 있도록 좋은 방법을 찾아 추진해 주시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입지선정소위원회 김용대 위원장은 “객관적이고 투명한 방법으로 최상의 입지를 선정하기 위해 입지선정절차 및 평가방법에 관한 시행규칙을 제정하게 됐고 이를 토대로 신속하게 합리적으로 입지선정 문제를 해결하게 되면 지례 5개 면의 초·중등 교육이 정상화될 수 있을 것이므로 공정하게 위원회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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