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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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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차 사라져가는 민속장기의 맥을 잇기 위한 민속장기대회가 많은 시민들의 관심 속에 열렸다.
지난 26일 김천문화회관에서 열린 제9회 김천민속장기대회는 김천문화원이 주관한 대회. 각 읍면동사무소와 대한노인회 김천시지회에서 추천한 54명의 장기고수들이 출전해 마을의 명예를 걸고 열띤 진검승부를 펼쳤다.
김천장기협회 임원들이 심판을 맡아 진행한 이날 장기대회에서 감천면 금송리 이희상씨가 우승을 차지해 김천문화원장 상장과 함께 50만원의 상금을 부상으로 받았다. 또 백삼홍(대항면 복전리), 정차석(신음동)씨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해 30만원과 10만원 상금의 주인공이 됐다.
이밖에도 안영도(감문면 금라리), 김창문(평화동), 정태근(삼락동), 이중화(다수동)씨 등이 장려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판위원장을 맡은 김천장기협회 박영대 회장은 “우리 조상들로부터 가장 사랑을 받았던 민속놀이의 하나인 장기놀이가 점차 사라져 가는 것이 너무 안타깝던 차 이러한 대회가 열려 참으로 반갑다” 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많은 시민들이 장기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피력했다.
한편 이번 대회 상위 입상자는 10월 중순에 열리는 경상북도장기대회에 김천대표로 참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