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교육·문화·음악 행사

개령중 꿈나래합창단 장려상 수상

권숙월 기자 입력 2013.11.03 21:50 수정 2013.11.03 09:50

경상북도 청소년활동 평가에서 '높은 점수'

↑↑ 1인 1악기 도대회 참가
ⓒ i김천신문
   개령중학교 꿈나래합창단이 지난 21일 안동 리첼호텔에서 열린 2013 경상북도 청소년활동 시상식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전교생이 31명에 불과한 개령중은 주5일제 수업 시행에 맞춰 농촌 학생들의 여유 시간을 학교에서 해결하도록 했는가 하면 인성 교육의 일환으로 합창단동아리를 구성해 매주 토요일 2시간씩 연습하는 기회를 가지고 있다. 

 문제는 지도강사가 없다는 것. 열악한 환경에서도 서울에서 활동하는 유능한 강사를 섭외해 초빙했으나 변성기 학생들이 많은데다 유행가를 즐겨 부르던 학생들이 적지 않아 음성 다듬기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런 가운데도 지도강사의 체계적인 발성지도로 점차 실력이 향상되고 동아리 발표대회에 참가해 입상한 이후로 ‘하면 된다’는 신념으로 음악동아리 활동 희망자가 늘어났으며 자신감도 갖게 됐다. 

 또 한 가지 문제는 피아노 반주자의 수고비가 학교 예산에 책정되지 않았다는 것. 뿐만 아니라 각종 행사 참가에 필요한 버스 대절, 식사 경비가 지원되지 않아 여러 차례 공연 초청이 있었음에도 거절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었다. 
↑↑ 합창단 연습 장면
ⓒ i김천신문


 백주하 교장은 “합창단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심성 순화와 학교폭력 예방에 도움이 되도록 곡목 선택에도 심사숙고했다”고 밝히고 “음악이 주는 아름다운 감동과 고된 훈련 뒤에 오는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진행한 것이 높이 평가돼 장려상을 수상하게 된 것 같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이번 청소년활동 시상은 경상북도교육청 산하 900여개 학교 중 공연부문에서 개령중을 포함한 12개교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저작권자 김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