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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령중학교 호두제가 지난 19일 하루 학교에서 열렸다. ‘꿈을 키우고 펼치자’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날 호두제는 학생들이 그동안 익힌 재능과 숨은 끼를 마음껏 발산한 축제의 장이 됐다.
마라톤으로 시작된 체육대회는 단체줄넘기, 풍선터트리기, 장애물달리기, 1600m 계주 등의 종목을 거치면서 분위기가 고조됐다. 이어 강당에서 열린 과학동아리 주최 골드버그장치 만들기 역시 눈길을 끌었다.
또한 각종대회에서 입상한 작품을 비롯한 학생들의 교육활동 결과물을 감상하는 순서도 마련됐다. 미술작품, 쿠션, 파자마, 모형자전거 외에도 학생들이 자신의 시에 직접 그림을 그린 시화전이 열려 이를 둘러본 학부모들로부터 인사를 들었다.
개령 호두제는 저녁까지 계속됐다. 학교특색사업인 예절학당 운영 일환으로 어르신들을 모시고 다과와 함께 저녁식사를 하며 담소하는 기회도 가졌다.
저녁에는 학부모를 비롯한 지역민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들의 발표회인 한마당 큰잔치가 열렸다. 방과후 활동으로 익힌 기타, 첼로, 밴드, 합창 발표와 학생들이 이 날을 위해 준비한 다양한 장기자랑으로 그야말로 ‘큰잔치’를 벌였다. 방과후 활동 발표는 학생들에게는 뿌듯한 성취감을 느끼게 했고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대견한 모습에 연신 박수를 보냈다.
전교생이 30명에 불과한 농촌 소규모 학교인 개령중이 교실 두 칸을 터서 만든 강당에서 연 작고 소박한 축제였지만 그 의미는 참으로 크다는 평을 받았다.
백주하 교장은 “참석해주신 학부모는 물론 지역민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개령중은 학생들이 신나는 분위기 가운데 열심히 공부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요지의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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