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인물 인터뷰

남부내륙철도 한 걸음 더 앞으로!

권숙월 기자 입력 2013.11.26 15:25 수정 2013.11.26 03:25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확정
국토교통위 이철우 의원의 힘 입증

 
ⓒ i김천신문
  김천과 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사업 추진이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사업추진의 핵심 키를 쥐고 있는 기획재정부가 지난주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에서 남부내륙철도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국 광역자치단체가 신청한 70개 사업을 대상으로 심의를 진행했으며 이 가운데 35개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확정됐다.
 경북도에서는 6개 사업을 신청했으나 이 중 남부내륙철도사업과 함께 구미-경산간 대구광역권 전철망 구축사업, 경산지식산업지구 진입도로 건설 사업 등 3개 사업이 선정됐다. 

 남부내륙철도사업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으로 박근혜 정부 출범과 함께 ‘지역공약이행계획’에 포함된데 이어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추진에 한층 탄력이 붙게 됐다.
 이에 따라 남부내륙철도사업은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이르면 12월 중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이며 내년 상반기에 조사결과가 발표될 전망이다.

 남부내륙철도사업은 6조7천억원을 투입해 김천-진주-거제간 총 연장 186.3km를 연결하는 사업이며 예비타당성 조사에서는 단선․복선여부, 역(驛)수, 노선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기까지 이철우 의원의 힘이 컸다. 

 이 의원은 경기 이천-문경간 연결 철도인‘중부내륙철도’와‘남부내륙철도’건설을 연계시켜 대정부 압박을 위한 ‘국회내륙철도포럼’을 결성해 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며 국회 교통위원회 상임위와 국정감사 등을 통해 정부의 약속이행을 강력히 촉구하는 등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특히 1966년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김천 성의고에서 있은 남부내륙철도의 전신인 김삼선(김천-진주간) 기공식에 직접 참석했던 점을 부각시키며 남부내륙철도 건설에 대한 당위성과 역사성을 강조하며 정부를 설득해 왔다. 

 이철우 의원은 “남부내륙철도사업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임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SOC 축소 방침에 따라 사업추진이 무산될 위기를 맞기도 했다”면서 “그러나 내륙철도포럼 소속 국회의원들과의 공동 대응으로 무산위기를 벗어나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사업으로 선정돼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사업 선정을 계기로 남부내륙철도사업이 중부내륙권과 남해안을 연결하는 남부내륙철도망 구축과 김천혁신도시, 경북내륙공업지대와 남해안공업지대를 연계한 인적, 물적 교류로 국토균형발전 정책이 크게 활기를 띌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이철우 의원은 26일 내륙철도포럼 회의를 열고 기획재정부, 국토부, 철도시설공단 등 정부 및 관련기관 관계자들을 참석시켜 향후 남부내륙철도와 중부내륙철도 등 내륙망 철도 구축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은 “현재 2016년 이후 사업으로 돼있는 남부내륙철도사업을 2015년 이전 사업으로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하는데 포럼 회원 모두가 공동으로 대처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저작권자 김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