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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종합

김천대 학교기업사업단 생명과학연구소

권숙월 기자 입력 2014.01.25 19:51 수정 2014.01.25 07:51

‘자두미인 5종 세트(샴푸·컨디셔너·바디클렌저·폼 클렌징·비누)’
‘자두와인’(특허품) ‘자두젤리’ 선물용으로 최고

 
↑↑ 자두와인
ⓒ i김천신문
  김천대학교 학교기업사업단 생명과학연구소(단장 윤옥현 교수․이학박사)가 15년째 자두와인, 자두비누 등 자두를 이용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 출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 자두와인 생산과정
ⓒ i김천신문
↑↑ 자두가공제품
ⓒ i김천신문
김천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중 자두는 전국 생산량의 22%(10,577 M/T)로 전국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품질 면에서도 으뜸이다. 그러나 자두는 출하시기의 제한과 장기 보존의 어려움으로 대부분 생과로만 판매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짧은 시기에 홍수 출하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다양한 가공제품의 개발을 통해 지역 농산물의 소비촉진과 고용 유발효과 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촉진시키기 위한 노력이 요구돼 김천대가 나선 것. 김천대는 지역 농산물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연구와 신기술 개발을 통해 향토 산업을 활성화하고 향토 산업관련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1998년 향토식품개발원을 설립, 다양한 종류의 자두가공제품을 개발해온 것이다.

전국최초로 자두와인 생산


 김천대 생명과학연구소는 대학 내 1천800㎡부지에 설립됐다. 학교기업의 전신인 향토식품개발원이 1999년부터 2003년까지 교육부로부터 향토산업기반거점대학으로 지정을 받으면서 이 기관의 운영이 탄력을 받기 시작, 식품가공공장을 비롯해서 농산물 관련 실험을 할 수 있는 실험실과 와인 숙성실, 냉동․냉장창고, 전시실 등 각종 시설들을 갖췄다.

김천대 생명과학연구소는 전국 최초로 자두와인을 생산한 것은 물론 자두젤리, 자두미용 5종세트, 포도캔디 등 자두와 포도를 이용한 10여종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그동안 자두와인 관련 특허 2건과 자두비누 관련 특허 1건을 낸 김천대 생명과학연구소의 생산제품은 하나로마트와 지역특산물 판매장 포도마을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연간 매출액이 3억원에 이른다.

개발에 성공한 건자두의 경우 수확한 자두를 깨끗하게 씻은 뒤 씨를 빼고 적당한 크기로 썰어 건조기에 넣고 하루 정도 말려 감말랭이처럼 만든 것으로 간식거리로 각광받고 있다.
김천대 생명과학연구소는 또한 자두 추출물로 샴푸, 컨디셔너, 바디클렌저, 폼 클렌징, 비누 등 ‘자두미인 5종 세트’를 생산, 출시하고 있다.

↑↑ 맨오른쪽이 윤옥현 교수
ⓒ i김천신문
윤옥현 교수는 “자두미인 샴푸에는 자두 추출물과 식물성 단백질이 함유돼 있어 자외선, 잦은 퍼머와 염색 등 외부적 원인으로 인해 손상된 모발에 탄력을 되찾아주고 두피 환경을 개선해 머릿결을 건강하고 윤기 있게 가꾸어 준다”고 밝혔다.

자두와인 ‘좋은 국산술’에 선정

‘자두와인’은 국세청 기술연구소에서 실시한 품질인증 심사에서 ‘좋은 국산 술’로 선정됐다. 국세청기술연구소 설립 100주년을 기념해 실시한 품질인증은 서면심사를 비롯해 현장심사, 품질심사 등 총 3단계를 거쳐  국세청 주류면허 등록기준 전국 1천464개 업체 중 42개 제조장의 84개 제품(약주 41개, 과실주 43개)이 합격한 가운데 자두와인은 경산과 청도 등의 과실주와 함께 김천을 대표하는 유일한 과실주로 선정됐다. 

 자두와인은 사과산과 구연산 등 유기산이 1∼2% 함유돼 피로회복에 좋고 식욕증진, 불면증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비타민A가 풍부해 기미나 주근깨를 없애주고 시력을 좋게 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항산화 활성 및 체내 생리활성 증진 물질로 알려진 폴리페놀 함량도 생과 100g당 471㎎이나 함유해 사과 320~474㎎, 배 271~408㎎, 키위 274㎎ 등과 비교해 비슷하거나 더 많다.

생명과학연구소의 가치

↑↑ 자두미인 선물세트
ⓒ i김천신문
 
↑↑ 자두미인선물세트
ⓒ i김천신문
김천대 생명과학연구소는 15년 동안 개발한 제품 판매 수익금으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현장실습을 통해 학생들이 강의실 이외의 장소에서 전공과 관련된 경험과 기업마인드를 쌓을 수 있도록 하는데도 열성을 쏟고 있다.

현재 김천대 생명과학연구소는 연간 자두 40톤, 포도 10톤을 김천 지역 농가에서 구입하면서 농민들의 판로확보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처럼 김천대 생명과학연구소는 지역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고 학생들의 교육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 윤옥현 교수
ⓒ i김천신문
윤옥현 교수는 “농가로부터 원료를 구매해 학교기업사업단에서 가공․제조하고 이를 지역마트에서 판매하는 전체적인 사업을 학생들과 함께 하면서 학생들에게는 대학교육과 더불어 경영, 현장실습의 산교육이 된다”며 “학교기업을 더욱 성장시켜 학생들에게 더 많은 장학금을 지급하고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를 많은 농가에 전수해 농가소득증대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자두와인 등 생산제품 판촉 행사
ⓒ i김천신문
↑↑ 자두제품 판촉행사
ⓒ i김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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