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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김천신문 |
1980년 한일여자고등학교 국어교사로 시작해 오늘에 이르기까지 한일여고와 한일여중 교사로 재직해온 박기하(59세) 교감이 3월1일자 한일교육재단 인사에서 교장으로 승진, 취임했다.
대광동 출신으로 개령서부초, 김천중고를 거쳐 동아대 국어국문학과와 영남대 교육대학원(국어교육전공)을 졸업한 박기하 교장은 같은 재단 산하 학교에서만 35년을 근무해온 교육자. 학년담임 26년 외에도 오랜 동안 학년부장, 교무부장 등을 거쳐 지난해 한일여고 교감으로 승진한데 이어 이번에 교장으로 승진한 것.
“농경시대가 1만여년 지속되고 산업시대가 200여년 지속된 것에 비해 정보화시대는 25여년 만에, 21C 지식시대는 10여년 만에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감성과 지혜를 요구하는 Dream Society가 밀려오고 있습니다. 이런 빠른 흐름 속에서 21세기 패러다임은 강직 강압의 남성적 겨울문명에서 부드러운 여성적 봄의 세계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빠른 변화에 알맞게 교사, 학생, 학부모가 함께 협력해서 생동감 넘치는 교육현장을 만들어 시대가 요구하는 여성상을 기르고 더 나아가 미래를 창조하는 인재를 배출하는 학교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박기하 한일여고 교장의 취임소감이다.
박기하 교장은 1991년 ‘월간문학’ 신인상 시조부문 당선으로 문단에 나온 시조시인으로 한국문인협회 김천지부장, 한국시조시인협회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시집‘비탈에 선 가을’을 발간했고 경북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동안 김천교육공동체시민모임 운영위원장, 개령서부초 총동창회장을 역임한 박기하 교장 가족으로는 부인 전명옥씨와 연경, 초롱, 희형 세 자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