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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김천예고 두 학생의 아름다운 선행

권숙월 기자 입력 2014.06.29 16:48 수정 2014.06.29 04:48

안예지- 파지 수집 할머니를 향한 따뜻한 사랑
김진섭- 800여만원 든 돈가방 찾아준 아름다운 선행

 
↑↑ 김진섭(왼쪽) 안예지 학생이 주광석 교장과 한 컷
ⓒ i김천신문
안예지- 파지 수집 할머니를 향한 따뜻한 사랑
 얼마 전 저녁 8시경 김천예술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안예지 학생이 학원에서 레슨을 받고 집으로 귀가하는 중 빗속에서 빈 박스를 줍고 있는 할머니를 만났다. 안예지 학생은 안타까운 마음에 할머니에게 다가가서는 함께 박스를 주워 리어카에 실어준 후 횡단보도를 함께 건넜다.
 마침 가는 방향이 같은 안예지 학생은 자기 집에 들러 베란다에 모아둔 박스와 피로회복제를 가지고 와서 할머니에게 드렸다.
 할머니는 학생의 일련의 과정에서 인사를 건네고 “기회가 있으면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는 인사말을 남기고 집으로 향했다. 
 이와 같은 선행 사실을 목격한 주민의 제보에 따라 김천예고에서는 사실을 확인하고 고마운 마음을 칭찬하고 표창을 했다.
 안예지 학생은 댄스스포츠를 전공하는 작고 여린 학생이다. “큰돈을 기부한 것도 아니고 큰힘을 들인 것도 아니지만 빗속에서 잠시나마 사람의 온정을 느꼈을 할머니에게 도움이 됐다는 것만으로 기쁘다고 수줍어했다.

김진섭- 800여만원 든 돈가방 찾아준 아름다운 선행
 구미가 집인 김천예고 2학년 김진섭 학생은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형곡동에서 800여만 원이 든 돈 가방을 주웠다.
 보통 사람이면 이 많은 돈을 보고 욕심을 낼 수도 있었겠지만 김진섭 학생은 잃은 사람의 안타까운 심정을 생각하며 형곡동파출소에 돈 가방을 가져다줬다.
 이 사실은 파출소에서 학교로 연락이 와서 알게 된 사실로 흐뭇하고 교육현장에서 보람을 느낀 선행이다
 김천예고에서는 김진섭 학생의 아름다운 선행을 표창장과 칭찬으로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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