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공회의소가 지난 7일 조사한 평화, 황금, 감호 등 김천지역 재래시장의 주요생필품 58개 품목의 물가조사에 따르면 전체물가는 보름 전과 비교해 보합세를 나타낸 가운데 산지 출하량 감소와 소비증가로 채소․양념류와 육란류는 오름세를 나타낸 반면 산지 출하량 증가로 곡물류와 과실류는 내림세를 나타냈다.
품목별로 보면 산지 고온으로 인한 생육부진과 병충해 등으로 배추(상품 1포기)는 1천원이 오른 3천원에 거래됐고 회식 등 부재료 소비가 늘어난 상추(상품 1kg)는 1천250원이 오른 4천원에 판매됐다.
산지 가격이 상승한 돼지고기(상등육 600g)와 소비가 증가한 수박(상품 1통)은 각각 500원과 1천500원이 오른 1만2천500원과 1만4천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그러나 산지 출하량이 늘어난 보리쌀(상품 35kg)과 고추(청양고추 상품 1kg)는 각각 1천원씩 내린 6만6천500원과 5천500원에 거래됐으며 같은 이유로 토마토(상품 10kg)는 2천500원이 내린 1만7천500원에 사고 팔렸다.
한편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보면 산지 사육비용 증가와 소비 증가로 인해 소고기(상등육 600g)와 돼지고기(상등육 600g)는 각각 22%와 39%정도 오른 가격에 거래됐으나 풍작으로 산지 출하량이 대폭 늘어난 콩(백태 상품 70kg)은 지난해와 비교해 40%정도 내린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