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공회의소가 지난 18일 조사한 평화, 황금, 감호 등 김천지역 재래시장의 주요생필품 58개 품목의 물가조사에 따르면 전체물가는 보름 전과 비교해 보합세를 나타낸 가운데 곡물류와 채소․양념류는 오름세를 나타낸 반면 육란류와 과실류는 내림세를 나타냈다. 

  품목별로 보면 산지 출하량 감소로 콩(백태 상품 70kg)은 5천원이 오른 23만5천원에 거래됐고 같은 이유로 감자(상품 20kg)와 시금치(상품 1단)는 각각 3천500원과 1천원이 오른 2만7천500원과 4천원에 판매됐다. 

  또한 집중호우와 고온다습한 날씨의 영향으로 생육이 부진한 배추(상품 1포기), 무(상품 1개), 오이(상품 1개)는 각각 16~23%정도 오른 가격에 거래됐으며 병충해가 증가한 상추(상품 1kg)와 호박(상품 1개)은 6천250원과 750원이 오른 1만2천원과 1천250원에 팔렸다.
 
  그리고 출하종료기 산지 출하량이 감소한 참외(상품 10kg)와 토마토(상품 10kg)는 각각 1천원과 1천500원이 오른 1만5천원과 2만4천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그러나 소비가 감소한 고추(청양고추 상품 1kg)와 닭고기(육계용 상품 1마리)는 각각 750원과 250원이 내린 4천750원과 6천500원에 거래됐고 산지 출하량 증가로 사과(상품 1개)와 배(상품 1개)는 33~37%정도 내렸으며 같은 이유로 포도(상품 5kg)는 60%정도 내린 가격에 사고 팔렸다. 

  한편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보면 산지 사육비용 증가로 인한 사육두수가 감소하고 소비가 증가한 소고기(상등육 600g)와 돼지고기(상등육 600g)가 대폭 오름세를 보이면서 육란류는 21%정도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반면 산지 출하량 증가와 소비감소 등의 여파로 포도(상품 1개)와 참외(상품 1개)를 중심으로 대폭 하락한 과실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정도 내린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