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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기업

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 95.5

권숙월 기자 입력 2014.09.30 21:20 수정 2014.09.30 09:20

전분기 전망치보다 20.1포인트 상승
기업체감경기 미약하나마 회복될 전망

 
ⓒ i김천신문
   김천상공회의소가 최근 관내 67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4/4분기(10~12월) 기업경기전망지수 조사 결과에 의하면 지난분기 75.4보다 20.1 포인트 상승한 95.5를 나타냈다.
  이는 BSI 전망치가 여전히 기준치 100.0보다 낮은 수치이지만 4/4분기에는 전분기보다 기업체감경기가 미약하나마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경기전망지수는 100미만이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고 100을 넘어서면 그 반대다.
 업종별로는 목재․제지(150.0), 음․식료품(120.0), 화학(120.0), 섬유(114.3)제조업이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기․전자(100.0)제조업은 기준치를 비금속광물(85.7), 금속(68.4), 기계(66.7)제조업은 기준치 100을 밑돌며 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7월 24일 최경환 경제팀의 41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정책 발표와 관련해서 기업경영에 어떠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응답기업 중 77.6%가 ‘별다른 영향 없음’으로 응답했고 16.4%는 ‘다소 긍정적’, 6.0%는 ‘다소 부정적’으로 답했다. 

  또한 정부의 세법개정안 발표와 관련해 이번 정책이 기업경영에 어떠한 영향을 줄 것인지에 대한 물음에는 응답기업 중 71.6%가 ‘별다른 영향 없음’으로, 23.9%는 ‘다소 긍정적’, 4.5%는 ‘다소 부정적’으로 나타냈다. 

  대외여건 중 4분기 기업경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요인을 묻는 질문에 응답기업들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및 금리인상 가능성’을 32.4%로 가장 높게 꼽았으며 다음으로 ‘중국경제 둔화’(27.0%), ‘EU경제 불안’(13.5%), ‘엔저 장기화’(4.1%),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신흥국 경제불안 및 지정학적 리스크’(1.4%) 등을 차례로 들었다.<기타 21.6%> 

  또한 4분기 기업경영 애로요인으로는 ‘판매부진’(52.7%)을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 꼽았고 ‘자금난’(16.2%), ‘인력난’(10.8%), ‘환율불안’(10.8%), ‘기업관련 정부규제’(6.8%) 등을 지적했다.<기타 2.7%> 

  정부에 바라는 정책과제로는 ‘내수 진작’(46.5%), ‘기업 자금난 해소 지원’(20.2%), ‘규제완화’(11.9%), ‘기업 인력난 해소 지원’(9.5%), ‘환리스크 관리 지원’(9.5%) 등을 차례로 꼽았다.<기타 2.4%> 

  김천상의 관계자는 “비록 전분기에 비해 경기전망지수가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준치를 밑도는 것으로 보아 우리지역 기업들도 주요경제국의 불확실성과 내수침체의 장기화의 영향으로 본격적인 경기회복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지적하고 “기업들이 경제회생에 대한 기대감을 갖지 못한 가운데 빠르게 변화하는 국내외 경영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할 경우 경제의 장기불황이 걱정된다는 목소리도 경제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옴에 따라 정부는 보다 적극적인 경기부양정책과 더불어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통해 기업의 경영 및 투자환경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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