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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경제아카데미의 다섯 번째 특강이 15일 오후 6시 30분 김천상공회의소 4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김천상의 윤용희 회장, 김종섭 수석부회장, 상공의원과 관내 주요 기관 단체 임직원을 비롯한 시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특강은 박찬융 부장 사회로 진행됐다. 초청 강사는 정효찬 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정효찬 교수는 특강을 통해 “세상에는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사람, 해야만 하는 일을 하는 사람 등 세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전제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은 꿈을 가지고 그 일에 몰두하는 사람이고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사람은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그 재능을 발휘하는 사람이며 해야만 하는 일을 하는 사람은 죽지 못해 그리고 먹고 살기 위해 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과거 자신이 담당했던 수업의 일화를 소개하는 것으로 강의를 전개해 나갔다. 각기 다른 개성과 의도를 가진 조원으로 구성된 과제수행팀이 비협조와 분열, 갈등 속에서 완벽한 문제해결 능력을 발휘하지 못했음에도 자신들의 실패를 진솔하게 발표함으로써 사람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는 것이다.
정효찬 교수는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는 창조의 본질은 우리들의 진솔한 현재 모습들로부터 나온다”고 강조하고 “완벽하고 이상적인 조직과 성과를 요구하기보다는 서로간의 이해와 배려가 바탕이 돼 혁신을 이뤄 나가는 공동체적 조직이 중요하다”며 이날 특강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