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공회의소가 지난 14일 조사한 평화, 황금, 감호 등 김천지역 재래시장의 주요생필품 58개 품목 물가조사에 따르면 전체물가는 보름전과 비교해 약보합세를 나타낸 가운데 산지 출하량 감소로 곡물류는 오름세를 나타낸 반면 산지 출하량 증가와 소비 감소 등으로 채소·양념류와 육란류, 과실류는 내림세를 나타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산지 출하량 감소로 콩(백태 상품 70kg)과 감자(상품 20kg)는 각각 1만원과 2천500원이 오른 24만5천원과 3만2천500원에 거래됐고 산지 기온하락으로 인한 생육부진으로 상추(상품 1kg)와 호박(상품 1개)은 1천원과 100원이 오른 4천250원과 850원에 판매됐다.

 또한 조류인플루엔자 등의 영향으로 출하량이 줄어든 닭고기(육계용 상품 1마리)는 250원이 오른 6천750원에 팔렸다.
그러나 풍작으로 인한 산지 출하량 증가로 배추(상품 1포기)와 무(상품 1개)는 각각 500원과 250원이 내린 2천750원과 1천250원에 거래됐으며 소비 감소로 돼지고기(상등육 600g)는 1천500원이 내린 1만500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그리고 산지 출하량 증가로 사과(상품 1개)와 토마토(상품 10kg)는 각각 250원과 2천500원이 내린 2천250원과 3만7천500원에 거래됐고 성출하기 산지 출하량이 대폭 늘어난 밀감(상품 10kg)은 50%가 내린 2만2천500원에 사고 팔렸다.

  한편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보면 산지 사육두수 감소와 소비증가로 15%정도의 오름세를 보이던 육란류는 최근 소비감소로 2.2%정도 오른 가격에 거래됐으며 풍작으로 인한 산지 출하량 증가로 곡물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6.5%정도 내린 가격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