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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김천경제아카데미 여섯 번째 특강이 22일 오후 6시 30분 김천상의 4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박찬융 부장 사회를 맡은 이날 특강은 윤용희 회장, 김종섭 수석부회장, 상공의원과 관내 주요 기관 단체 임직원을 비롯한 시민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강사는 UCLA 경제학박사로 한국은행 조사 제1부 전문연구위원과 삼성경제연구소 금융연구실장 등을 지낸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 참석자들의 경제와 금융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가 됐다.
신세돈 교수는 “우리 경제는 부침을 거듭하며 항상 활황과 불황을 반복해 왔다”고 알리고 “경제가 좋을 때 급격하게 불황에 빠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위험요소를 잘 이해해 불황의 위기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최근 저성장과 경제 성장률의 정체, 수출 증가율 하락, 엔저 등 환율불안 등으로 인해 우리 경제의 앞길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신 교수는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면 한국은행의 정책금리가 낮아지더라도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은행에서 실제로 돈을 빌릴 때 쓰이는 실질 금리가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대출이 있다면 빠른 시일 내에 갚고 주식과 부동산의 투자보다는 현금을 보유하는 것이 중요한 대비책”이라고 말했다.
이날 신세돈 교수는 어렵게 느껴지는 우리 경제와 금융의 상황에 대해 재치 있는 입담과 적절한 비유로 쉽고 흥미 있게 강의해 큰박수를 받았다.
한편 올해로 6회째를 맞은 김천경제아카데미는 김천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9월 17일부터 10월 22일까지 6주 동안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30분 한차례씩 기업문화, 경영기법, 건강, 경영 마인드, 창의적 사고, 경제전망 등을 주제로 명성 있는 강사들을 초청해 강의를 진행했으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호응 속 6주차 강의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