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공회의소가 지난 8일 조사한 평화, 황금, 감호 등 김천지역 재래시장의 주요생필품 58개 품목 물가조사에 따르면 전체물가는 보름 전과 비교해 약보합세를 나타낸 가운데 산지 출하량 감소로 과실류는 오름세를 나타낸 반면 소비감소로 인해 채소·양념류와 육란류는 내림세를 나타냈다.
품목별로 보면 최근 기온하락과 눈으로 인한 생육부진과 출하작업 지연 등으로 무(상품 1개)와 대파(상품 1단)는 각각 150원과 500원이 오른 1천150원과 2천원에 거래됐고 산지 출하량이 감소한 배(상품 1개)와 토마토(상품 10kg)는 각각 250원과 2천500원이 오른 2천250원과 3만2천500원에 판매됐다.
최근 해남 등 주산지에서 기온하락과 폭설 등으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과는 반대로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배추(상품 1포기)는 산지 출하량 증가로 500원이 내린 1천500원에 거래됐으며 소비감소의 여파로 상추(상품 1kg)와 닭고기(육계용 상품 1마리)는 각각 700원과 500원이 내린 3천750원과 6천250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그리고 산지 출하량 증가로 딸기(상품 800g)는 2천500원이 내린 1만2천500원에 사고 팔렸다.
한편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산지 비용증가와 출하량 감소가 더해져 고추(청양고추 상품 1kg)는 110%정도 대폭 오른 가격에 거래됐으며 풍작으로 출하량이 늘어난 양파(상품 1kg)는 52%정도 폭락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