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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고 제41회 졸업생 이수진(37세․사진) 영화감독이 제35회 청룡영화제에서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지난 1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청룡영화제에서 ‘한공주’로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이수진 감독은 2004년 영화 ‘아빠’를 시작으로 감독의 길에 발을 들여 놓은 지 10년 만에 이와 같은 큰상을 수상했다.
이수진 감독이 직접 제작, 각본, 연출을 한 영화 ‘한공주’는 지난 2004년 경남 밀양에서 44명의 여고생이 한 여중생을 집단 성폭행한 사건을 다룬 영화. 배우 천우희는 끔찍한 사건의 피해자이면서도 가해자들을 피해 다니며 살아가야 하는 여고생 한공주 역을 맡아 호평을 받았으며 이번 청룡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성의고 출신의 이수진 감독은 그동안 제30회 서울독립영화제 한국영상자료원장상(2004년), 제4회 미장센단편영화제 상상력전 경재부문 비정성시 최우수상(2005년), 제13회 마라케시국제영화제 대상(2013년), 제47회 시체스국제영화제 새로운 시선 작품상(2014년) 등을 수상한 영화감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