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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대학교 소방학과 백열선(공학박사, 소방기술사) 교수가 지난 19일 경상북도 건설기술심의위원회 위원(소방분야)으로 위촉됐다. 경상북도(시․군 포함)에서 시행하는 건설공사의 설계타당성, 시설물의 안전 및 공사시행의 적정성 등을 심의하는 위원에 위촉된 것.
또한 본사가 김천혁신도시로 이전해온 교통안전공단의 철도분야 외부 전문가로 위촉돼 철도 역사를 비롯한 철도시설물의 소방안전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됐다.
최근 대형 안전사고가 줄을 잇고 있다. 올해만 해도 경주마리나리조트 붕괴, 세월호 침몰, 고양버스터미널 화재, 판교 환풍구추락사고 등으로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입었다.
그뿐만 아니라 공공시설물인 철도와 관련된 분야에서도 지난 5~6월 발생한 합정역 환기실 화재사고, 금정역 폭발사고, 서울지하철 3호선 도곡역 화재사고, 청량리역 화재사고가 있었다. 7월에는 부산지하철 화재사고를 시작으로 무궁화호 열차충돌사고, 구로역 화장실 화재사고 등 크고 작은 사고들이 발생했다.
특히 지난 4월16일 발생했던 세월호 침몰사고는 우리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이 사고 이후 지난 11월 19일 재난관련법령들이 재정비됐고 새로운 국가 재난대응조직들이 차츰 자리 잡아가고 있다.
철도분야에도 ‘철도시설의 기술기준’을 마련하는 등 안전수준 향상을 위한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신설되는 지하역사(KTX, 도시철도 등)의 경우 화재․피난 시뮬레이션을 실시해 설계단계에서부터 이를 반영함으로서 향후에는 철도역사 공간의 안전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1992년 대구․경북 최초로 개설된 김천대 소방학과는 그동안 100명 이상의 소방공무원을 배출한 바 있다. 아울러 2010년 4년제 대학교 승격과 함께 뛰어난 소방공학자, 소방행정전문가로서의 자질을 갖출 수 있도록 관련 커리큘럼을 차별화해 유능한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특히 화재시뮬레이션, 피난시뮬레션과 같은 교과목을 집중 개설해 교육함으로서 변화되는 소방안전 환경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인재로 키우고 있다.
김천대 백열선 교수는 이번 경상북도건설기술심의위원 위촉을 계기로 경상북도가 시행하는 건설공사에 있어서의 안전성 검증과 철도역사와 같은 공공시설물의 공간안전성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장의 교육수요를 교과에 반영함으로서 소방학문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